임건우는 나가서 마동재를 찾아 말했다."어르신, 강남상회대회가 시작되는데, 그중 중해 스카이 캐슬이라는 프로젝트가 있어요. 그 프로젝트를 따주세요.”마동재도 이번 상회 자원의 명목을 들어 본 적이 있다.이 말을 듣자 그는 깜짝 놀라며 쓴웃음을 지었다."임 선생, 스카이 캐슬은 이번 상회대회의 자원 분배에서 가장 크고 가장 중요한 것이에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주시하고 있는지 몰라요. 저도...... 어쩔 수가 없어요!""어떻게 해야 가질 수 있어요?""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면 돼요. 근데 참가하는 사람들은 분명 모두 고수들일 겁니다. 강남 본지의 수행자는 말할 것도 없고, 외부에서 초빙한 고수들도 있을 것이고, 심지어 외국에서 온 고수들도 있어요. 일부 세력이 훌륭한 자원을 얻기 위해 온갖 힘을 다해서 덤빌 거예요...... 그러나 우리 만리에서는 내세울 사람이 몇이 없어요. 게다가 유화와 천우까지 이런 상태...... ."임건우가 말했다."제가 참가할게요."마동재의 눈빛이 밝아졌다.그러나 또 금방 난처하기 시작했다."혼자서는 아마 힘들 것 같아요!""왜요?""예전의 규칙에 따르면, 각 편에서 다섯 사람이 나와서 번갈아 시합을 해요. 한 사람이 많은 사람을 상대하기는 힘들어요. 중간에 휴식도 좀 해야죠."임건우는 마동재의 뜻을 알아차렸다.설령 그가 혼자서 5사람을 모두 이길 수 있더라도 참가하는 상대가 그렇게 많은데 어떻게 쉬지 않고 몇십 명 심지어 몇백 명을 이길 수 있겠는가?하물며 세상의 사람을 얕보아서는 안 된다.종사가 하찮게 여겨서 참가하지 않을 수 있지만 지역급 고수를 초빙하여 참가하지 않을 장담은 할 수 없다."알겠어요. 아직 일주일이 남았어요. 유화를 치료해주고 무도의 실력을 한 단계 더 높일 거예요. 참가할 다섯 사람은 제가 책임지고 찾아올게요."마동재는 충격을 받았다."유화의 단전이 폐기되였는데 회복될 수 있어요?"임건우가 대답했다."제가 할 수 있다고 하면 할 수 있는 거예요."마동재는 아주 기뻐했다
그래, 네가 방금 말한 것이 진지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지 뭐.“당신의 엄마가 연구 제작한 레드 홀릭 제품이 너무 대단해요. 내가 운영하는 홍성클럽과 당신의 청성 클럽까지, 제품에 대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요. 예약 명단이 1000번을 넘겼는데 어떻게 하죠?”그녀는 걱정되었다. 하지만 이건 기분 좋은 걱정이었다.짧디짧은 며칠 사이에 레드 홀릭은 강주의 상류층에서 유행되었다. 이는 주로 강주의 어느 대가족의 아가씨 덕분이었다.진예원이라고 하는 그녀는 강주 4대 가문인 진씨네 집안의 큰아가씨로서 이목구비든 몸매든 모두 최고를 자랑했지만 아쉽게도 천성적으로 곰보 얼굴이였다.온 얼굴에 주근깨가 촘촘하여 밀집 공포증이 있는 사람이 보면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수많은 의사를 만나봤고 임씨 그룹의 엘리자베스 화이트닝 크림도 썼지만 소용없었다.뜻밖에도 이번에 레드 홀릭의 기미 제거 크림을 써서 효과를 보았다.사나흘 만에 그녀의 얼굴에 있던 주근깨는 모두 사라지고 옅은 자국만 남아 자세히 보지 않으면 전혀 알아볼 수 없었다.이렇게 강대한 제품효과에 대해 양홍미는 당연히 홍성클럽에서 홍보했다. 진예원 역시 레드 홀릭의 기미 제거 크림에 감사하며 홍보에 뛰어들었다... 물론 가장 주요한 원인은 진예원도 양홍미의 홍보를 통해 강주의 모든 사람에게 자기 얼굴의 곰보가 없어졌다는 걸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진씨네 큰 아가씨인 그녀는 지금 명실상부한 아가씨로서 미인으로 당당히 나서며 일등 곰보라는 별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잠깐, 잠깐만요!”임건우가 양홍미의 말을 끊었다.“내 청성 클럽이라니요?”청성 클럽은 하씨 가문이 양홍미에게 준 것이다.양홍미가 말했다.“이봐요, 동생, 청성클럽이 어떻게 된 일인지, 당신이 나보다 더 잘 알고 있잖아요?하씨 가문이 왜 나에게 주겠어요? 당신에게 주려는 건데 체면 때문에 말하기 어려울 뿐이겠죠. 내가 만약 마음 편히 자기 것으로 한다면, 내가 뭐가 돼요? 당신이 내 남자도 아니고 말이에요.”“아—”
임건우는 눈살을 찌푸렸다. "아직 아무 말도 안 했는데 나보고 꺼지라는거야?” 그러자 경비원은 언성을 높였다. "너가 뭘 할 수 있는데? 너 같은 놈은 내가 수없이도 많이 봤어. 너 맞은편 주차장에서 일하던 그 경비원 아니야? 뭔 생각으로 여기에 들어온거야? 너 까짓게 감히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해? 너 같은 거지가 들어와서 여기를 더럽히기라도 한다면 그걸 배상할 능력은 되냐고?”"그게 뭔 소리야? 아니거든. ""그럼 혹시 너도 여기서 경비원으로 일하고 싶은 거야? 그런데 어떡하지, 여기는 경비원에 대한 요구가 꽤 높아. 너 같은건 자격조차도 안된다고. 더이상 얘기하고 싶지도 않으니까 얼른 꺼져. 다시는 내 눈앞에 나타나지마.” 옆에서 지켜보던 다른 이도 맞장구를 쳤다. "멍청한 놈 같으니라고, 우리가 꽤나 부러웠나보다? 감히 여기서 일할 생각을 하다니... 하긴, 경성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면 대우가 꽤나 좋긴 하지. 월급도 높고, 복지도 좋고, 또 매일 이쁜 여자들도 볼 수 있고. 우리 클럽에 드나드는 여자들은 대부분 부자거나 재벌 2세들이야. 너 같은 놈은 절대 쳐다보지도 않을걸? 내 말 알아들었으면 얼른 꺼져, 쫓겨서 나가기 전에."그들의 무자비한 욕설에 임건우의 얼굴은 어두워졌다."여기서 경비원으로 일한더니 허세들이 장난 아니네? 여기 총 책임자가 누구야? 당장 나오라 그래. 내가 제대로 물어봐야겠어, 도대체 책임자가 누구길래 이딴 쓰레기같은 놈들을 경비원으로 쓰는건지. 설마 가족이거나 친척이라도 되는거야?”"이거 완전 미친 놈이네!"경비원들은 잔뜩 화가 난 채 눈을 부라렸다."얘 좀 봐라, 되게 뻔뻔하네? 책임자는 네가 보고 싶으면 만날 수 있는 그런 사람인 줄 알아? 누가 보면 친구인 줄 알겠다?""지금이라도 당장 무릎 꿇고 사과하면 너그럽게 용서해줄게. 아니면 여기서 죽을 각오를 해.” 임건우는 어이가 없어 고개를 갸우뚱거렸다.경성 클럽에서 이런 녀석들이 계속 문 앞을 지키는 이상, 조만간은 큰 사고가 날 것 같았다.전에는 자
소문에 따르면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남학생 중 절반이 그녀에게 연애 편지를 보냈었다고 한다.그런데 그로부터 몇 년이 흐른 후,다시 이렇게 만날 줄이야.한때 초롱초롱했던 그 눈동자는 더이상 볼 수가 없었고,이젠 세상 물정 모르는 멍청한 모습만 보였다.그 시절, 순수하고 맑던 그 눈빛은 어디로 간걸가."아직도 날 기억하고 있을 줄은 몰랐네." 나혜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는 마치꽃처럼 아름다웠다. 얼굴에는 옅은 화장을 하였지만 성숙된 모습은 감추지 못했다. 두 경비원은 나혜의 말을 듣고 갑자기 안색이 변했다.눈앞의 이 거지가 뜻밖에도 나 사장의 동창이라니,젠장!이거 어떡하지?설마 이 자식 때문에 나 사장이 우리를 해고하진 않겠지?임건우는 웃으며 말했다. "여기서 너를 만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어. 너 여기서 일하는거야?"나혜의 얼굴에는 순간 오만함이 드러났다. "맞아, 나 지금은 경성 클럽의 로비 매니저로 일하고 있어. 근데 임건우, 너는...... 혹시 우리 회사의 경비원으로 일하려고 지원한거? 그런데 어떡하지, 우리 클럽의 경비원 요구는 꽤 높아. 이미 전역한 군인이거나 보안 방면에서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근데 너는...... 요구에 부합되진 않는 것 같아.""어..."임건우가 말을 꺼내려던 참,나혜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래도 우리 서로 오랜 동창인데 네 체면을 봐서라도 굳이하고 싶다면 널 도와줄게, 걱정 마. 자, 들어와서 앉아."임건우를 등지고 문을 들어서는 그녀의 얼굴에는 경멸하는 듯한 미소가 나타났다.임건우에 대해서는 그녀 또한 잘 알고 있었다.사실 고등학교 때 그녀는 그를 좋아했었다.당시의 임건우는 명문 집안의 아들로서, 빽도 든든하여 많은 소녀들이 그를 차지하려고 작업을 걸었었다.그녀 또한 고백을 했었지만 거절을 당했었다.그런데 지금,그 수많은 세월이 흘러 어느새 세상도 많이 바뀌었다.한때 날 거들떠보지도 않던 넌,더이상 날 올려다 보기도 힘든 상황이 됐네."훗,
양홍미는 하이힐을 신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건우에게로 달려가려 했다.그런데 나혜가 길을 막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사실 그녀는 경성 클럽을 인수한지 얼마 안 되어 로비 매니저가 누구인지 전혀 모르고 있어 갑자기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이게 무슨 일이야?"사실 나혜는 양홍미를 기다리고 있었다.왜냐하면, 경성 클럽의 주인이 바뀐 후, 원래 클럽을 책임지던 양성우는 떠나버렸다. 그러나 홍성 클럽의 사장까지 맡고 있던 양홍미는 양쪽을 다 돌볼 시간이 없어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찾아 경성 클럽의 총 지배인으로 임명하고 클럽을 관리하게 하려고 했다.나혜는 이것이 바로 귀한 기회라고 생각했다.그리하여 그녀는 주동적으로 요청을 하였다.그녀는 양홍미가 주동적으로 자신에게 물은것을 듣고는 즉시 입을 열었다. "제가 듣기로는 저희 경성 클럽에서 총 경리를 한 명 임명하여 회사의 일상적인 운영을 관리시키게 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보기에는 제가 능력도 있고 신심도 있어서 총 경리가 된 후 경성 클럽을 충분히 잘 이끌고 발전시켜서 강주 최고의 미용 회소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양홍미는 멍해졌다.그녀의 안색은 별로 좋지 않았다.대체 누구길래 이렇게 자신만만한거지?경성을 1위로 만들면 우리 홍성은 어쩌라고?"누구시길래?" 양홍미는 물었다."........." 순간 나혜의 표정은 굳어졌다. 마치 치명타를 맞은 듯 했고 감정적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저는 경성 클럽의 로비 매니저, 나혜라고 해요. 한때 양성우 사장님의 유능한 조수였어요. 그래서 전 제가 절대적으로 능력이 있고 그만큼의 사장의 직위를 감당할 수 있다고 굳게 믿어요.""알겠어, 일단 가봐!""양 사장님, 그럼 허락한건가요?"양홍미는 불편하여 눈살을 찌푸렸다. "내가 언제 허락한다고 했어? 나 경리라고 했지. 클럽의 총 경리는 이사회의 상의를 거쳐 결정하는거지, 나의 한 마디로 정할 수 있는 게 아니야, 알겠어?"나혜는 양홍미의 말투가 좋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그녀의 일생은 순풍에 돛
"네가 그렇게 무서워하는 사장님이 바로 이 분이야!"양홍미는 임건우를 가리키고 있었다."저... 저 자식이......"나혜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표정을 지었다.양홍미는 말했다. "이 분, 임건우야말로 너가 모셔야 할 사장님이고 바로 이 경성 클럽의 총재야. 그리고 넌, 오늘부터 해고야.""아..."그렇게 양홍미가 다시 한번 쐐기를 박자, 나혜는 순간 동공이 크게 흔들리더니 얼굴이 창백해졌다."아니, 그럴 리가 없어. 어떻게 저 자식이 우리 사장일 수 있어?"양홍미는 하찮게 대답했다. "너도 당장 짐 싸고 나가. 꺼져!” 나혜는 두 다리가 나른해져서 하마터면 땅에 주저앉을 뻔했다.경성 클럽의 앞으로의 전망은 꽤 밝았다. 특히 지금 시점은, 레드 홀릭 시리즈가 가입하게 되면서 벌어들인 돈은 아주 많았다 더욱. 가까스로 겨우 클럽 로비 경리의 직위에 오른 그녀는 오직 그 자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면서 남자친구 몰래 양성우와 여러 차례 잠자리를 가진적도 있었다.그런데, 뜻밖에도 이렇게 해고되다니.그녀는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임건우, 우리 어쨌든 서로 동창이잖아. 아까 너한테 경비도 시켜주겠다고, 내가 도와주겠다고 했잖아. 방금은 네가 누군지를 잘 몰랐어. 그러니까 나 자르지 말아줘.” "난 지금 내가 하는 일 엄청 좋아해. 제발, 날 해고시키지 마. 너가 시키는건 뭐든지다 할게.""나 봐봐, 예전보다 더 예뻐지지 않았어? 네가 맘에 든다면 나 언제든지... 네 여자가 돼줄게."그리고 이 순간, 멀지 않은 곳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두 경비원은,완전히 놀라 멍해졌다."미친, 저 자식, 정말 클럽 사장이었어.”"뭐야, 사장님이 여태 경비복을 입고 있었다고? 이게 말이 돼?” 임건우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곧이어 일어나서 말했다. "누님, 다른 곳에 가서 얘기하죠!""그래, 총재실로 가자!""아, 맞다. 그 두 경비원도 같이 자르시죠. 괜히 클럽 이미지만 안 좋아져요.”"그래, 너가 사장인데
"어...""죄송해요. 일부러 그런건 아니에요.”임건우는 얼른 손을 놓고 양홍미를 바로잡았다.양홍미는 순간 얼굴이 붉어졌고, 이를 악물고는 그를 노려보며 가볍게 말을 뱉었다. "네가 일부러 그런건지 아닌지 누가 알겠어!""정말 고의가 아니라니깐요."이때 양홍미는 갑자기 또 비명을 지르며 임건우에게 달려들었다."아야, 발이 너무 아파.""네?""아까 발을 삔 것 같아."임건우는 얼른 말했다. "제가 한번 볼게요."그는 몸을 웅크리고 그녀의 발목을 잡았다. 그녀가 입은 검은색 스타킹은 허벅지까지 다달라서 발목의 상황은 전혀 볼 수 없었지만, 대충 보아도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았다.기껏해야 연조직을 삔 상황이었다.임건우가 가볍게 발목을 쥐자,양홍미는 가볍게 소리 쳤다. "아파."바로 이때, 그녀는 문밖에서 누군가의 발자국 소리가 나는 것을 들었다. 그녀는 임건우의 등을 짚고 있었고, 임건우는 그녀의 작은 발을 잡고 있었다. 이런 광경을 다른 사람이 보게 된다면 이상한 소문이라도 돌게 될가봐 그녀는 손을 뻗어 빠르게 문을 닫았다."쉿!"그녀는 임건우에게 소리를 내지 말라고 제스처를 취했다.그렇게 임건우는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도둑질을 한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까지 숨어야지?발자국 소리가 지나가고 나서야 양홍미는 소파를 가리키며 말했다. "건우야, 나를 부축해 줘."임건우가 그녀를 부축하려던 순간, 그녀는 하이힐을 신고 껑충껑충 뛰었다.그러자,비극이 발생하였다."철컥!"멀쩡했던 다른 한 쪽 발마저 심하게 꺾여버렸다.하마트면 하이힐의 굽까지 부러질 뻔했다.그녀의 발 뒤꿈치 반쪽은 아예 신발에서 비틀어져 나왔다.임건우가 부축을 안 했더라면 그녀는 더욱 크게 다쳤을 것이다. "아아......, 아파!"그녀는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이번에는 아까보다 더 심하게 다쳐서 두 발을 땅에 닿을 수가 없었다.임건우는 어이가 없었다.어쩔 수 없이 직접 그녀를 안고 소파로 향했다."너무 아파. 건우야, 나 골절된 거
다친 그녀의 두 발은 누가 봐도 심각했다.두 발목 모두 다 빨갛게 부어올랐고, 그 중에도 오른발의 상황은 비교적 엄중했는데 연조직이 크게 타박상을 입긴 했지만 다행히 뼈는 모두 멀쩡했다. 이 정도는 쉽게 치료할 수 있었다.그 순간, 임건우는 자기도 모르게 그녀의 발톱에 홀리여 한참동안 쳐다보다가 인차 정신을 차렸다."제가 치료해 줄게요!""고마워!"이어서 임건우는 다친 그녀의 발을 잡고는 곧바로 치료성 진원으로 부상을 치료했다.따뜻한 온기가 임건우의 손바닥으로부터 그녀의 발로 흘러가는 것을 느낀 양홍미는 편안함을 느꼈다.그녀는 임건우를 쳐다보며 말했다. "건우야, 근데 저번에 우리 남편은 왜 찾은거야?” 남편에 관한 일이라 그녀는 더더욱 궁금했다.한편으로는 자신은 이미 남편 있는 유부녀라는 것을 임건우에게 간접적으로 강조한 것이다.의사로서 환자의 치료에 몰두하고 있던 임건우는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는 대충 말했다. "사실 건축 프로젝트가 하나 있는데 혹시 형님이 참여하실 생각이 있으신지 해서 물어본거예요. 참여하고 싶다고 하시면 따로 시공사를 찾을 필요가 없으니까요."양홍미는 뜻밖의 소식에 놀랐다. "무슨 프로젝트? 혹시 새로 집을 지으려고?”이런 일은 주성문에게 있어서 큰 일도 아니었다.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집을 지을거예요."양홍미는 물었다. "지금 살고 있는 홍엽 산장이 어디 불편하기라도 한거야? 왜 굳이 밖에 따로 집을 짓는건데?""그런거 아니에요. 제가 만드려는건 중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스카이 캐슬이에요."“……”“……”양홍미는 크게 놀랐다.스카이 캐슬의 프로젝트에 대해서 사실 그녀는 이전에 주성문한테서 들은 적이 있었다. 그것은 중해에서의 큰 프로젝트라서 그 또한 참여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중해 쪽에서는 이미 생각해둔 건축 업체가 따로 있어서 주성문의 시공사가 참여하기에는 매우 어려웠고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리하여 그는 당시에 일찌감치 포기했었다."다 됐어요!"드디어 치료를 마친 임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