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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0화

그래, 네가 방금 말한 것이 진지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지 뭐.

“당신의 엄마가 연구 제작한 레드 홀릭 제품이 너무 대단해요. 내가 운영하는 홍성클럽과 당신의 청성 클럽까지, 제품에 대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요. 예약 명단이 1000번을 넘겼는데 어떻게 하죠?”

그녀는 걱정되었다. 하지만 이건 기분 좋은 걱정이었다.

짧디짧은 며칠 사이에 레드 홀릭은 강주의 상류층에서 유행되었다. 이는 주로 강주의 어느 대가족의 아가씨 덕분이었다.

진예원이라고 하는 그녀는 강주 4대 가문인 진씨네 집안의 큰아가씨로서 이목구비든 몸매든 모두 최고를 자랑했지만 아쉽게도 천성적으로 곰보 얼굴이였다.

온 얼굴에 주근깨가 촘촘하여 밀집 공포증이 있는 사람이 보면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수많은 의사를 만나봤고 임씨 그룹의 엘리자베스 화이트닝 크림도 썼지만 소용없었다.

뜻밖에도 이번에 레드 홀릭의 기미 제거 크림을 써서 효과를 보았다.

사나흘 만에 그녀의 얼굴에 있던 주근깨는 모두 사라지고 옅은 자국만 남아 자세히 보지 않으면 전혀 알아볼 수 없었다.

이렇게 강대한 제품효과에 대해 양홍미는 당연히 홍성클럽에서 홍보했다. 진예원 역시 레드 홀릭의 기미 제거 크림에 감사하며 홍보에 뛰어들었다... 물론 가장 주요한 원인은 진예원도 양홍미의 홍보를 통해 강주의 모든 사람에게 자기 얼굴의 곰보가 없어졌다는 걸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진씨네 큰 아가씨인 그녀는 지금 명실상부한 아가씨로서 미인으로 당당히 나서며 일등 곰보라는 별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잠깐, 잠깐만요!”

임건우가 양홍미의 말을 끊었다.

“내 청성 클럽이라니요?”

청성 클럽은 하씨 가문이 양홍미에게 준 것이다.

양홍미가 말했다.

“이봐요, 동생, 청성클럽이 어떻게 된 일인지, 당신이 나보다 더 잘 알고 있잖아요?하씨 가문이 왜 나에게 주겠어요? 당신에게 주려는 건데 체면 때문에 말하기 어려울 뿐이겠죠. 내가 만약 마음 편히 자기 것으로 한다면, 내가 뭐가 돼요? 당신이 내 남자도 아니고 말이에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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