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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6화

"대청혈술!"

중독된 사람이 해독약이 없을때 대청혈술로 독을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대청혈술은 시술자에게 큰 피해를 준다.

시술자의 피로 환자의 독을 제거하는데 이것은 원기를 크게 상할 뿐만 아니라 수명도 손상시킬 수 있다.

"젠장, 수명을 깎아도 뭐 어떠야, 유화만 살 수 있다면, 수명이 절반 깎여도 어때!"

방법이 있으니 시작해야겠다.

그는 즉시 대청혈술의 절차를 빠르게 훑어 보았다.

그다음 바로 유화의 옷을 벗겼다.

그는 자신의 진원을 칼로 응집하고 손목의 동맥을 베였다. 순간 피가 엄청 많이 흘러내렸다.

먼저 유화의 몸에 주문혈을 그리고 자신의 몸에도 그린다.

그리고 유화의 명치쪽의 피부를 베어내고 자신의 피를 주입한다.

"뚝뚝뚝뚝-"

피가 점점 많이 흘러내린다.

신기한 광경이였다. 임건우의 피는 유화의 상처에 떨어져 조금의 낭비도 없이 모두 삼켜졌다. 그리고 그 주문혈의 부적에 검은색인, 독액에 오염된 폐혈이 조금씩 나왔다.

……

한 시간이 지난후.

대청혈술이 끝났다.

유화는 눈을 뜨고 평생 잊지 못할 장면을 보았다.

임건우는 침대 옆에 엎드리고 손을 높이 들어 손목의 피가 그녀의 몸에 떨어지게 하였다. 그러나 그는 이미 기진맥진하고 출혈이 너무 많아 안색이 창백해졌다. 심지어 검은 머리도 윤기를 잃고 양쪽 귀밑머리가 희끗희끗하여 순간 서른 살이나 늙어진것 같았다.

"선배!"

유화는 벌떡 일어나 임건우를 안고 그의 상처를 꾹 눌렀다.

눈물이 데굴데굴 떨어졌다.

"엄마, 엄마, 빨리 들어와!"

그녀는 우나영을 불렀다.

우나영은 심씨 가문에 있었던 그날에 임건우를 유화에게 장가들겠다고 하자 유화는 그후부터 드문드문 우나영을 엄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문밖의 몇몇 여자들은 방금 유화를 살릴수 없다고 생각하여 이미 한참 동안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때 유화의 또렷하고 힘이 넘치는 소리가 들렸다.

순간 잠시 멍해졌다.

그리고 얼른 문을 열고 들어갔다.

"유화야! 괜찮아? 정말 다행이야!"

비록 화면은 좀 자극적이였지만, 우나영은 너무 기뻐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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