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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2화

임봉은 마침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약속을 지켜줘서 고마워."

그러나 임건우는 다시 말했다. "다만, 넌 킬러를 찾아서 우리 엄마를 납치하고, 우리 가족을 죽이려 했어. 더 빌어먹을건, 네가 우리 엄마한테 그렇게 몹쓸 짓을 할 생각을 하다니. 넌 살아있어도 내가 고통스럽게 만들어줄거야.”

임봉은 긴장하여 말했다. "그럼...그럼 어떻게 할 생각인데?"

임건우는 말했다. "그냥 네 목숨은 남겨주고, 임씨 그룹이 어떻게 파멸로 나아가는지똑똑히 두고보게 할거야. 한때 당신네 부자가 우리 가족을 바보로 여기고, 우리 아버지를 원숭이 취급하면서 돈벌이 도구로 삼았잖아. 그러니까.... 이젠 네가 갖고있던 그 자유로 평생 속죄하면 돼. "

"너...... 너 나를 가두겠다는거야? 감히 나를 가두겠다고?"

"그래. 하지만 내가 감금하려는건 너의 몸이 아니라 너의 영혼이야."

"뭐? 영혼이라니?"

임봉은 이 말을 듣고는 순간 웃음이 나올 뻔 했다. 지금 장난하는거야?

그 순간, 임건우가 손을 내밀었다.

다섯 손가락을 벌리면서 손가락 마디마디에는 천둥과 번개의 힘이 감돌기 시작했다.

그러자 임봉은 놀라서 멍해졌다.

손으로 천둥 번개를 잡다니, 정말 사람이 맞긴 해?

"도망 갈래!"

그는 몸을 돌려 도망가려고 하였다.

하지만 임건우는 닥치는 대로 천둥 속성 진원을 쳐내어 그의 몸을 푹푹 파고들었다.

임봉은 순간 온몸이 마비되는 것을 느꼈고 풀썩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 쓰러져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임건우, 너...너 뭐하려는 거야? 안돼..."

임건우는 그를 상대하지 않았다.

곧이어 다섯 손가락이 율동을 일으키더니 이내 레망은 기이한 부적을 만들어냈다.

그리고는 임봉의 미간을 살짝 눌렀다.

"윙-"

영혼 속에서는 마치 무언가가 폭발하는 것 같았다.

이젠 모든 것이 끝났다.

"앞으로 넌 볼 수도 있고, 들을 수도 있고, 생각할 수도 있고, 희로애락도 느낄 수 있어. 하지만 더이상 자유는 없어. 이젠 걸을 수도 없고, 움직일 수도 없고, 말할 수도 없을거야. 심지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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