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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0화

"짝짝짝!"

그녀는 말하면서 자신의 따귀를 때렸다.

여윤아는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며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문밖의 소란은 홀안의 손님들을 놀라게 했다. 친척도 있고 친구도 있고 어린 세대도 있었다. 그들은 평소에 무슨 일이든 이래라저래라 하고 마치 자신이 황태후인 것 처럼 행동하는 설씨 가문의 할매가 지금 한 소녀앞에 무릎을 꿇고 스스로 따귀를 치는것을 보고 모두다 비할 데 없이 놀랐다.

하지만 은근히 화가 풀리는 느낌도 있다.

특히 결혼식에 참석하러 온 신부쪽 가족들은 더 하였다.

그들은 왔을 때 부터 남자측의 사람들한테 각종 업신여김을 당하고 마음이 상했다.

지금 이 장면을 보면 하마터면 박수를 칠 뻔했다.

설씨네 할매도 독한 사람이다. 그는 손이향에게 모질고 자신에게는 더 모질었다. 그는 자신이 따귀를 때려도 소용이 없다는것을 발견했다. 여윤아는 동요하지 않고 여씨그룹에서 온 사람들이 모두 한쪽에서 보고 있는것을 보고 그녀는 바로 절을 하는 것으로 바꿨다.

"뿡, 뿡, 뿡!"

땅바닥의 블록과 부딪히는 소리다.

그 할매는 너무 절을 세게 하여 머리에서 피가 나였다.

그래도 설할배는 제정신을 잃지 않아 얼른 손이향을 끌고 말했다. "향향아, 우리 가족이 너에게 잘 대해주지 못한 것을 안다. 너도 마음속에 화가 있겠지만 지금 빨리 뭐라도 말을 좀 해봐. 저 사람은 너의 동창이니 네가 도와준다면 앞으로 우리 모두 너를 친딸처럼 대할게."

손이향은 살랑 고개를 끄덕이며 앞으로 가서 임건우를 바라보았다. "임건우, 너……너 혹시……"

임건우는 인차 말했다. "향향아, 두려워하지 마. 우리가 바로 너의 친정 사람이야. 이 설씨 할매가 너에게 잘 대하지 않아 우리가 너를 치켜세워줄게."

결국 유가연이 그의 귓가에 대고 말했다. "이 정도면 됐어, 오늘 향향이 결혼하는데 결혼도 못 하게 할 수 없잖아?"

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윤아에게 몇 마디 속삭였다.

여윤아는 그제야 손을 들었다. "됐어, 일어나!"

할매는 이미 절을 너무 해서 머리가 어지럽고 눈앞이 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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