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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1화

여윤아가 이 말을 하자 같은 테이블의 사람들은 모두 놀랐다.

채명명은 눈을 부릅뜨고 입을 쩍 벌렸다. 오리알 두 개를 삼킬 정도 였다.

하금은 두볼을 빵빵하게 채웠다. 그리고 임건우를 보고 또 유가연을 보았는데 신대륙을 발견한것처럼 눈에서 빛이 번쩍번쩍 났다.

여씨그룹의 사람들도 옆에서 믿기지 않는다는듯 동공이 수축되였다.

이 사람들은 여씨그룹의 령도이지만 핵심적인 지위는 아니다. 그들은 아직 임건우가 여씨그룹에 대하여 어떤 존재인지 모른다.

유가연은 임건우의 옆구리를 세게 꼬집았다.

그녀는 질투했다.

임건우도 깜짝 놀라 심장이 벌렁벌렁 뛰였다. 그리고 얼른 정색하며 말했다. "여윤아, 그런 소리 하지 마!"

그는 정말 무서웠다. 만약 이 계집애가 그전에 이미 해봤다고, 입술에 뽀뽀해봤다고 하면……

그럼 진짜 끝장이다.

여윤아는 유가연의 표정이 사늘해진 것을 보고 히죽히죽 웃었다. "농담이야, 긴장한 것 봐, 얘 이렇게 늙었는데 나도 싫거든!"

사람들은 이제야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임건우는 그녀를 째려보았다. "앞으로 이런 농담 함부로 하지 마."

"어, 알았어."

유가연의 여전히 마음은 가라앉았다. 그녀는 여윤아와의 눈을 마주침에서 많은 것을 보았다. 경멸, 무시, 도발, 악의.

결혼식이 시작되였다.

그리고 끝났다.

여씨그룹의 사람들은 방금전의 일을 거쳐 누구도 임건우등을 얕보지 못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문밖구석의 테이블에 앉았다.

설씨 가족에겐 있어서 그들이 들어오지 않는 것이 더 무섭다.

그늘은 처음부터 끝까지 가시방석에 앉은 것 같았다.

여윤아는 여씨그룹의 사람들을 데리고 떠났다. 결혼식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처음부터 설기언 이 고위간부에게 그래도 체면을 주려고 왔다. 그가 너무나도 초청해서 가줬는데 이런 일이 생길 줄은 상상도 못했다.

떠나기 전

여윤아는 임건우의 귓가에 다가가 귓속말을 한 것 같았다. 사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사람들이 안 보이는 각도에서 그의 귀에 뽀뽀를 했다.

그리고 웃으며 떠났다.

임건우는 온몸에 진저리가 났다.

유가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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