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건우는 따라가는 와중에 눈은 그 언니의 엉덩이를 향해있었다.정말 쉽게 빨리 잡아낼 거라고 속으로 생각했다.그는 사실 고리문에게 고충을 내린 사람을 찾기 위해 온 것이다.그런데 뜻밖에도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만나게 되다니.바로 방금, 이 누님이란 사람이 다가왔을 때 임건우가 유리병에 넣은 고충이 격렬한 반응을 일으키면서 병안에서 팔딱팔딱 뛰면서 당장이라도 모체의 품으로 돌아가려고 하였다.다행히도 그는 일찍이 고충에게 수를 썼다.고충이 급하게 돌아가려고 격렬한 반응을 일으켜도 모체는 느낄 수가 없었다.그렇지 않으면 체내에 모고를 가진 누님은 애초에 감응이 있었을 것이다."바로 이거야. 여기 있는 모든 술과 음료수를 전부 안으로 옮겨. 와인은 테이블당 5병씩 분배해. 음료수는 한 테이블당 한 상자야. 절대 틀리지 마. 틀리면 네 책임이야."누님은 대문 앞에 놓여 있는 술더미를 가리키며 도월평에게 조금도 사양하지 않고 명령했다.도월평은 산더미와 같은 물건들을 보고는 갑자기 놀라 멍해졌다. "언니, 이건 좀 많아요. 제가 가서 남자 동료들을 더 불러서 도와줄게요. 그럼 좀 빨리 할 수도 있어요."위 누님은 눈을 부릅떴다. "찾긴 뭘 찾아? 고작 이 정도가지고. 방금 누가 자기가 힘이 세다고 그랬지? 이 정도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비서실에서 뭘 할 수 있다고?너희 둘만 해. 빨리 옮겨. 다 옮기지 못하기만 해봐."말을 마치자마자 그녀는 엉덩이를 흔들며 안으로 들어갔다.도월평은 당장이라도 울 것 같았다.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다 옮겨. 사람도 못 부르게 하고. 대체 왜 저래?” 임건우는 멀리 가는 위누나를 보고는 눈빛이 차가워졌다.전에는 고리문에게 고충을 내린 사람이 남자라고 의심했었다... 보통 이런 독은 커플사이에 생기기 때문이다.그런데 여자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설마, 저 누님이랑 고리문 사이에 뭐가 있는건가?혹은 누님이랑 동건 사이에 뭐가 있거나."도월평, 너 아직도 모르겠어? 너 저 사람한테 찍힌거라고. 저 사람이랑 어떤
임건우가 눈을 똑바로 뜨고 보니 바로 도월평이었다.와인 한 상자를 들고 있다가 실수로 걸려 넘어진 것이었다.공교롭게도 와인이 깨진 후, 술이 쏟아지면서 위초요의 흰색 하이힐에 튀게 되었다."죄송해요. 언니, 저 일부러 그런 거 아니에요." 도월평은 황급히 사과했다."팍!"위초요는 도월평의 얼굴을 후려쳤다."술 몇 병도 잘 들고 오지 못하는데 회사에서 널 키워서 뭐하냐? 혹은 니가 고의라면,내가 너한테 술을 옮기라고 시켰다고 일부러 떨어드려서 날 다치게 하려 한거 아니야? 꺼져. 내일부터 출근할 필요 없어." 위초요는 도월평에게 조금의 체면도 주지 않고 또 따귀를 때렸다.사람들은 차마 이 광경을 지켜 볼 수가 없었지만, 또 감히 끼어들지는 못했다.위초요의 성질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감히 끼어들면 그녀는 정신없이 욕을 퍼부을것이다.바로 이때, 뺨을 후려치려던 위초요의 손목을 누군가가 잡았다.당연히 임건우였다."너 누구야? 감히 내 손을 건드리다니. 놔, 너도 잘리고 싶어? 너 해고야!" 위초요는 크게 노하여 임건우에게 호통을 쳤다.도월평은 임건우를 잡아당겨 수작 부리지 말라고 했다.하지만 임건우는 조금도 아랑곳하지 않고 위초요를 보고는 씩 웃으며 말했다. "당연히 누군가가 해고되긴 해야지. 근데 그건 내가 아니라 너야!"뭐야?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놀라서 멍해졌고, 모두 미친 사람을 보듯이 임건우를 바라보았다.사람들은 소곤소곤 속삭였다. "이 사람 누구야? 바보 아니야? 감히 위 비서를 건드려?""누가 알겠어?""아마 자극이라도 받은거 아니야? 설마 도 비서의 남자친구라서 나서준 건 아니겠지?"위초요는 화가 나서 웃기 시작했다. "나를 해고해? 웃겨 죽겠네. 너 단단히 미친 거 아니야?"도월평은 마음속으로 울부짖었다.자신이 계속 회사에 남아있을수도 있었지만 임건우의 소동으로 인해 위초요는 틀림없이 자신을 가만두지 않을 것 같았다.해고는 당연한 일이었다.그녀는 아예 포기하고 임건우를 잡아당기고는 위초요에게 말했다.
"어?""고 대표님이다! 고 대표님 방금 뭐라고 하신거야?""해고된 사람은 도월평이 아니라......위초요래!"순간 연회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놀라 멍해졌다.다들 대체 이게 무슨 일인건지 알 수가 없었다. 위초요는 고 대표의 오른팔일뿐만 아니라 한때 고리문의 생명을 구한적도 있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소문으로는 위초요가 천원 패션의 절반의 지분을 갖고있다는 얘기도 돌고 있었다. 그만큼 평소에 두 사람은 마치 한 사람처럼 붙어있었고 사이가 좋았다.그런데 지금, 왜 갑자기 위초요를 해고시키겠다고 한건지, 너무 믿기지가 않았다."고 대표, 잘못 말한거 아니에요?” 위초요 또한 크게 멍해졌다. "해고될 사람이 어떻게 저예요?"동건은 차갑게 말했다. "바로 너야. 위초요, 지금부터 너는 해고야."그렇게 두 번째로 확인되였다.모두들 마침내 위초요가 해고되었다는 사실을 똑똑히 들어냈다.도월평은 놀라서 멍해졌고, 주위의 사람들도 크게 놀랐다.이 전개 말이야... 정말 예상 밖이네!위초요는 동건을 주시하다가 갑자기 하하 웃기 시작했다. "동건, 당신이 뭔데? 당신이 무슨 권리로 나를 해고하는건데? 당신은 그저 고 대표의 남편일 뿐이고, 또한 고 대표가 임신하게 할 수 없게 만드는 남자잖아. 너, 나를 해고할 자격이 없어!"이 말이 나오자 사람들은 모두 놀라서 동건을 쳐다보았는데 그 표정은 매우 괴상했다.그 어떤 남자도 이런 모욕은 참을 수가 없었다.동건의 얼굴은 단번에 어두워졌다."팍!"바로 이때, 고리문은 갑자기 위초요의 얼굴을 후려쳤고,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 "위초요, 내가 여태 임신 못한 원인 너가 더 잘 알지 않아? 내 남편이 한 말이 바로 내 뜻이야. 내가 다시 한 번 말할게. 너, 해고야!""뭐라고요?"위초요는 안색이 크게 변하여 고리문을 맹렬히 바라보았다.그 순간, 그녀는 입술을 비쭉거리며 가볍게 소리를 냈다.많은 사람들은 위초요가 해고 당해 자극을 받고 정신이 이상해진건 아닌가 싶었다. 이 상황에 휘파람
"야, 임건우. 어딜 가? 이 여자를 메고 어딜 가려는거야?" 도월평은 놀라서 소리를 지르며 얼른 쫓아갔다. 사실 모두들 크게 놀라 멍한 표정을 지었다. 임건우가 갑자기 꺼낸 그 벌레가 무엇인지 다들 아무도 몰랐다. 심지어 그가 직접 위초요를 기절까지 시켜 더욱 어리둥절했다.이때 고리문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도 비서, 임 선생을 알아?”임 선생?도월평은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대학 동창이에요. 저기, 사실 임건우는 다른 꿍꿍이가 있는게 아니라 단지 저를 도우려고 한 것 뿐이에요. "고리문은 친절한 눈빛으로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임 선생의 동창이었구나. 지금부터 네가 비서실의 제1비서야. 네가 먼저 나를 도와서 표창대회를 사회하고 있어. 우리는 임 선생이랑 마저 일을 처리하고, 잠시 후에 다시 돌아올게."“......”“......”도월평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마치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그제서야 그녀는 알아챘다. 임건우는 사실 천원 패션의 직원이 아니라 고 대표 부부 두 사람과 함께 위초요를 처리하러 왔다는 것을. 이 녀석, 뜻밖에도 자신을 이곳의 직원이라고 속이다니, 난 그것도 모르고 멍청하게 믿었다니, 정말 괘씸하네!"그런데, 지금은 장모님 댁에서 보모로 일하고 있다고 하지 않았나?”"설마 소문이 사실이 아닌건가?"............"쿵!"한편 임건우는 위초요를 침대에 갖다 버렸다.너무 세게 던진 나머지 침대에서 몸이 튕겨 떨어질 뻔했지만 그녀는 그제서야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그들이 있던 곳은 동건이 지은 방이었고, 바로 회사 표창대회가 열리는 건물의 아래층에 있었다.동건은 달려들어 손바닥으로 위초요의 얼굴을 후려쳤다.곧이어 또 주먹질을 하고 발로 차버렸다.전에는 회사 직원들 앞이라 참았는데, 지금은 보는 사람도 없으니 더이상 안 참았다. 나름 고왔던 얼굴은 수차례 얻어맞은 후 멍이 들고 퉁퉁 붓기도 했다. "말해. 대체 왜 리문에게 고독을 내린거야? 대표가
화장실 칸막이에서 남자의 통화 내용을 들은 임건우의 얼굴은 순간 음산해졌다.이 남자는 정말 비열하고 파렴치하기 그지 없었다!임건우의 처제인 유지연은 물론 적지 않은 단점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그의 가족이다.어떻게 처제가 남에게 모욕당하는 것을 가만히 볼 수만 있겠는가?관건은, 그녀는 또 임건우가 둔갑했던 그 "마스크 사내"라는 존재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속고 있다는 것이다."정말 어이가 없네!""이 지경까지 다다르다니. 내가 대체 어떻게 말을 전해야 되는걸가?” 임건우는 소리를 내지 않고 그 녀석이 문을 열고 아무렇지 않게 떠날 때까지 기다렸다. 남자의 통화 소리는 매우 작아서 일반인들은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똑똑히 듣기 어려운 정도였지만 임건우와 같은 고수는 이정도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문틈을 통해 임건우는 그 남자를 발견하였다. 그는 바로 이전에 유지연과 함께 있던 팬이었다.…………한편, 같은 빌딩의 8층 0804호실에서는,두 남자가 안에서 대기하고 있었다.그중 하나는 바로 임건우의 사촌동생, 임호였다.임건우가 보면 반드시 놀랄 상황이었다. 왜냐하면 그의 기억속에서의 임호는 지금쯤 감옥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그가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었다. 이번 사건은 신후청의 수중에 넘겨진게 아니라 일반 관변측에 넘겨져 임 씨네는 다소 많은 틈이 생겼다는것을.임호는 이미 설치된 카메라를 보고는 음산한 말투로 옆 남자에게 말했다. "잠깐만, 내가 마저 다 놀고나서 너한테 보내줄게. 훗, 임건우의 처제라, 틀림없이 흥미진진하겠군.”그의 표정은 더할 데 없이 독했다.임건우를 생각하기만 해도 그는 온몸이 아파났고 특히는 등이 쑤셔났다.왜냐하면, 그는 열흘간 감옥에 있는 동안 수많은 괴롭힘을 받으며 그로 하여금 평생 영원히 지울 수 없는 고통을 가지게 했기 때문이다."임건우와 관련된 여자라면 내가 한번씩은 같이 자서 동영상까지 찍어서 그 놈한테 보낼거야. 그러면 그 자식 표정이 매우 재밌을 것 같은데.""근데 아쉽게도 그 자식
유지연은 어질어질했다. 특히 마스크 사내가 자신을 구해준 그 장면을 떠올릴수록 더욱 그에게 빠져들곤 했다. "알겠어, 지금 바로 따라갈게."유지연은 이봉을 따라 룸에서 나왔다.그렇게 룸에는 왕수진과 장해파만이 남았다.장해파는 비교적 정직한 성격이라 혼자서 마음이 조마조마하며 긴장되는 말투로 말했다."왕수진, 우리 이렇게 하면 안되는거 아니야? 때가 돼서 제대로 처리 못하면 큰일 나.”왕수진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방금 온 문자를 확인하였다. 바로 50만원이 임금된 은행의 통지였다. "우리랑 뭔 상관이야? 지연이는 그 마스크 사내 때문에 정신병이 날 지경인데 걔도 이 참에 한번 당해봐야 걔한테 좋은거야. 앞으로 착실하게 살 수도 있고 마스크 사내도 잊어버리고! 생각해봐, 그 돈을 왜 그렇게 써. 너 차를 사겠다고 하지 않았어?"장해파는 듣자마자 곧 웃기 시작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유지연은 이봉을 따라 0804호 방문 앞에 도착했다.그녀는 마음은 격동되어 마음속으로 첫 인사를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했다.하지만 머리가 어질어질하여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그래도 그녀는 개의치 않고 곧 마스크 사내를 만날 생각에 흥분되었다.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가장 친한 절친이 그녀를 팔아먹었을거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다.그녀의 술에 약을 내렸을 줄은..."철컥!"바로 이때 방문이 열렸다.마스크를 쓴 임호는 문 앞에 서 있었다."마...마스크 사내? 저, 저, 저는..."유지연은 갑자기 긴장하여 말을 더듬었다. 임호가 특별히 분장한 모습은 마스크 사내와 별 차이가 나지 않았고 그녀의 약력과 술기운까지 더해져 그녀는 전혀 분간할수 없었다."저 맞아요. 들어오세요!" 임건우는 웃으며 말했다. 술에 취해 더욱 매혹적인 모습을한 유지연을 보고 그는 바로 달려들고 싶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더욱 자제해야 했다.곧이어 그는 손을 흔들어 이봉을 떠나게 했다.이봉은 사실 남아서 게임에 참여하고 싶었다.하지만 임호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 그저 떠날 수밖에 없었
임호는 크게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카메라 옆에는 마스크를 쓰고 음산한 눈빛을 한 누군가가 그를 보고 있었다."너, 너 누구야?"임호의 체내에서 들끓던 불길은 순간 재빨리 꺼졌다.그는 급히 자신의 경호원을 찾기 시작했다.경호원이 분명 화장실에 있었는데 아직까지 나오지도 않고 조금의 인기척도 없었다."너가 날 연기하고 있으면서 나한테 누구라고 물어?"임건우는 발을 들어 임호를 발로 차버렸고, 임호는 곧바로 침대 쪽에 머리가 부딪혀 피가 줄줄 흘렀다.유지연은 몸부림치며 일어섰다. 또 다른 마스크 사내를 발견하고는 더욱 어리둥절해졌다."당신... 정말, 마스크 사내 맞아요?"임건우는 미간을 찌푸리고 고개를 끄덕였다.그는 유지연에게 자신이 마스크 사내라는 것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다른 한편으로, 그는 마스크 사내라는 신분으로 그녀더러 정신을 좀 차리게 하고 앞으로 더 이상 멍청하게 굴지 않도록 하고 싶었다. 그리하여......그는 마스크를 쓰고 나타났고, 유지연에게 어느 정도의 박해와 공포를 안겨주었다.그녀로 하여금 교훈을 얻게 하였다.그제서야 그녀는 나섰다."잘 됐네요. 마스크 사내, 저는..."이때 약기운이 몰려왔다。그녀는 진짜 마스크 사내를 덮치기 시작했다.갑자기 와락 안겨 빨간 입술을 내밀었다."팍!"하지만 임건우는 가차없이 유지연의 뺨을 때렸다."어? 당신이...... 당신이 어떻게 날 때려?" 유지연은 정신을 차렸다."당신은 약을 먹고 정신이 이상해진거예요. 그래서 제가 정신 좀 차리게 해드린거고요."눈시울이 붉어진 유지연은 부끄러워 고개를 숙였다."아, 감사합니다."임건우는 고개를 저으며 다시 한번 뺨을 때렸다.이번에야말로 그녀를 완전히 기절시켰다.임호는 피가 흘러내리는 이마를 짚고는 공포에 찬 얼굴로 큰 소리로 외쳤다. "경아, 얼른 나와!"그가 외친 건 바로 그의 경호원이었다."네가 찾는 그 사람, 혹시 화장실에 있는 그 사람이야? 미안한데, 걔는 이미 죽었어!"임건우는 담담하게 말하면서 마스크를 풀었다
임호는 임건우가 방심한 틈을 타서 재빨리 밖으로 뛰어나갔다.하지만 곧바로 임건우는 진원을 응집하여 직접 그를 잡아냈다.그리고는 손바닥으로 그의 천령개를 가볍게 쳐냈다."쿵!"임호는 가볍게 콧방귀를 뀌더니 결국 천천히 쓰러졌다.그는 겉으로 보이는 외상은 없었지만 뇌 조직은 이미 완전히 파괴되어 숨을 거두었다."잘 가시게!"임건우는 단번에 임호를 죽였고 그의 얼굴은 차갑고 덤덤하기만 했다. 살인은 처음이 아니라 이젠 흔한 일처럼 된 것 같았다.곧이어 그는 진남아에게 전화를 걸었다.“너가 도와줄 일이 좀 있어. 내가 방금 사람 두명을 죽였거든.”그는 마치 닭 두 마리를 죽인 것 마냥 가볍게 말했다. 문제는 전화를 받은 진남아는 한창 목욕을 하고 있을 때라 임건우의 말을 듣고 갑자기 화가 나서 말했다. "뭐라고? 두 사람을 죽이고 나한테 부탁을 해? 너 혼자 처리 못해?” 임건우는 대답했다. “못 해.”진남아는 대답했다. "나 지금 목욕하고 있어. 시간 없다고."임건우는 어이가 없었다."샤워는 이따가 해도 되잖아.""내가 샤워할 때 누가 날 방해하는거, 내가 제일 싫어하는거야.” "너 설마 샤워할 때 뭔 스트레스라도 해소하나보다?” 임건우는 머릿속에 자신도 모르게 어떤 장면이 떠올라 즉시 숨을 길게 몰아쉬었다. 당장이라도 진남아가 폭발하기 직전, 그는 급히 미끼를 던졌다. "내가 너의 용상권을 개량해줄 수 있어."“......”“......”2초 남짓 침묵하던 진남아는 즉시 대답했다. "주소 보내. 곧 갈게."그렇게 전화를 끊었다.임건우는 다시 마스크를 쓰고 유지연을 도와 옷을 입혀줬다.전에도 가끔 그녀가 섹시한 잠옷을 입은 모습을 본 적이 있지만, 지금처럼의 모습은 보기가 드물었다. 정말이지, 유가연과 유지연 이 두 자매는 심수옥의 모든 장점을 그대로 물려받아 교화까지 되었다는 소문이 거짓말은 아닌 것 같았다. 대충 그녀를 보고는 더이상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얼른 도와서 체내의 약성을 제거하였다.바로 이때, 문 밖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