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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3화

임건우는 따라가는 와중에 눈은 그 언니의 엉덩이를 향해있었다.

정말 쉽게 빨리 잡아낼 거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그는 사실 고리문에게 고충을 내린 사람을 찾기 위해 온 것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만나게 되다니.

바로 방금, 이 누님이란 사람이 다가왔을 때 임건우가 유리병에 넣은 고충이 격렬한 반응을 일으키면서 병안에서 팔딱팔딱 뛰면서 당장이라도 모체의 품으로 돌아가려고 하였다.

다행히도 그는 일찍이 고충에게 수를 썼다.

고충이 급하게 돌아가려고 격렬한 반응을 일으켜도 모체는 느낄 수가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체내에 모고를 가진 누님은 애초에 감응이 있었을 것이다.

"바로 이거야. 여기 있는 모든 술과 음료수를 전부 안으로 옮겨. 와인은 테이블당 5병씩 분배해. 음료수는 한 테이블당 한 상자야. 절대 틀리지 마. 틀리면 네 책임이야."

누님은 대문 앞에 놓여 있는 술더미를 가리키며 도월평에게 조금도 사양하지 않고 명령했다.

도월평은 산더미와 같은 물건들을 보고는 갑자기 놀라 멍해졌다. "언니, 이건 좀 많아요. 제가 가서 남자 동료들을 더 불러서 도와줄게요. 그럼 좀 빨리 할 수도 있어요."

위 누님은 눈을 부릅떴다. "찾긴 뭘 찾아? 고작 이 정도가지고. 방금 누가 자기가 힘이 세다고 그랬지? 이 정도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비서실에서 뭘 할 수 있다고?너희 둘만 해. 빨리 옮겨. 다 옮기지 못하기만 해봐."

말을 마치자마자 그녀는 엉덩이를 흔들며 안으로 들어갔다.

도월평은 당장이라도 울 것 같았다.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다 옮겨. 사람도 못 부르게 하고. 대체 왜 저래?”

임건우는 멀리 가는 위누나를 보고는 눈빛이 차가워졌다.

전에는 고리문에게 고충을 내린 사람이 남자라고 의심했었다... 보통 이런 독은 커플사이에 생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자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설마, 저 누님이랑 고리문 사이에 뭐가 있는건가?

혹은 누님이랑 동건 사이에 뭐가 있거나.

"도월평, 너 아직도 모르겠어? 너 저 사람한테 찍힌거라고. 저 사람이랑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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