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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화

여자가 고개를 돌렸는데 선글라스 속의 눈빛은 말 안 해도 얼음처럼 차가울 거 같았다.

그녀가 차갑게 말했다. "뭐라고?”

임건우는 어이가 없는 듯 "차 세우라고 했잖아.”라고 하며 갑자기 속도를 냈다.

차머리가 왼쪽으로 꺽이더니 그 여자의BMW 5가 억지로 멈춰 섰고 난간에 부딪히기 까지 했다.이때 마침 차 한 대가 미친 듯이 갈림길에서 뚫고 나와 급속히 꼬리를 팽개치며 큰길에서 좌충우돌하고, 연이어 검은색 작은 차 한 대를 부딪쳐 넘어뜨리더니, 뒤도 돌아보지 않고 교통 흐름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그 여자는 보았다.

임건우도 당연히 이 모든 걸 목격했다.

‘오늘은 어떻게 된 일이야,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가지고 장난하지’라고 임건우는 살짝 놀랬다.

그러던 그는 BMW 5안에 있는 여자가 핸들을 세게 내리치는 것을 보고 무슨 일이 일어났구나 하고 느꼈다.

펑!

한발에 차문을 차더니 맨발에 ,곡선이 영롱한 몸매에 , 복부에 근육까지 장착한 여자가 비키니 차림으로 내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성깔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야 내려, 빨리 내리지 못해, 니가 내 대사를 크게 망쳤다고?”그녀는 애스턴마틴 앞으로 달려가 앞뚜껑을 세게 두드리며 분노에 겨워 소리쳤다.

임건우의 차문 틈새가 열리자 마자 여자는 차문을 세게 잡아당기더니 임건우의 멱살을 잡고 안에서 끌어내려 했다.그러나 임건우가 핸들을 꼭 잡고 있어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때 “찌직-”하더니 그의 옷이 찢어 졌다.

임건우는 닥치는 대로 그 여자를 헤치고 차에서 내려 차갑게 주시해보았다."네가 누구든 큰길에서 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건 너 잘못이야! 어떻게 됐든 너의 잘못이니 당장, 배상해!

여자는 또 다시 임건우의 옷을 잡아 당겼다.

임건우는 하마터면 비키니 밑에 덮인 곡선에 부딪힐 뻔했다.

"어허 ! 차를 들이받고도 사람까지 때린다? 도대체 무슨 특수부서인데, 정말 별의별 게 다 있군.” 임건우가 고개를 숙이고 보더니 말했다.

여자는 성난 눈깔을 부릅뜨고 몇 번 쳐다 보았다.

그러더니, 대중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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