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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화

진남아의 주먹이 폭발적인 힘을 담아 날아 오자 임건우는 옆으로 살짝 비키더니 한 속가락을 세워 번개처럼 그의 손목을 두드렸다.

쾅-

순간 진남아의 손목이 망치에 맞은 것 같았는데 이상하게 팔 전체가 마비되었다.

그러나 성격이 불 같은 그녀는 절대 패배를 인정할 수 없었다.

한 주먹으로 안 되면 두 주먹 먹여야지.

“용상칠살!”

이번에는 방금 전 보다 더 센 주먹 이였는데 여러가지 변화가 겹치면서 글쎄 일곱 개의 권영까지 생기지 않겠는가.

그래도 임건우의 눈은 못 벗어나지.

원래 아까처럼 힘으로 묘기를 타파할 수 있었지만 마음이 좀 움직여 차마 막지 못하고 회피를 선택했다.

진남아의 미색에 홀린게 아니라, 그의 용상권이 매우 강하게 느껴져, 차마 끊을 수 없었다. 그래서 기를 보는 수단을 통해 잘 연구하고 비결을 찾아 낼 셈이였다.

현장에선 한참 서로의 주먹이 오고 가고 있었다.

“용상반야!”

“용상천봉!”

“용상진 천파!”

매번 고함이 들려 올 때 마다 정교한 권법이 선 보였다.

옆에서 지켜보던 여수가 복잡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남아가 벌써 황급 정상에 이르렀다니. 현급까지 일보직전이라. 나는 한참 많이 떨어졌지.”

이때 임건우는 한켠에서 미친 듯이 경험치를 흡수해 꾸준히 머릿속에서 진화하며 맘속의 희열을 주체할 수가 없어 어쩔 줄 몰라했다.

진남아는 두 번 엎치락뒤치락하다가 임건우를 잡을 수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화나서 피까지 토하려 했다; 하필 임건우는 비열한 표정으로 히죽거리며 말했다."비키니, 아직 다른 수는 없냐, 똑같은 수법은 나에게 소용없어.만약 이 정도의 능력밖에 안 된다면 앞으로 횡포 놓지 말고 깨갱거리며 살아 .”

“너...... 어디 사내자식이라는 게 자꾸 피하기만 하고 배짱이 있다면 제대로 한번 붙어봐!” 그녀는 이미 피곤해서 약간 숨을 헐떡였다.

“그래, 네가 나를 여러 번 공격했으니, 이번엔 내가 한 방 갚아 줄게.”

똑바로 서서 손바닥을 움켜 쥐더니 임건우가 번개처럼 한방 날렸다.

그는 5할의 힘을 썼다.

진남아도 한방에 10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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