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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5화

“뭐?”

“저놈이 감히 이런 무례한 요구를 하다니!”

“정은 선생님한테 빨래를 하라고 하다니, 어디서 그런 배짱이 나온 거지?”

주변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놀라서 멍해졌고 이보다 더 황당할 수는 없다고 느꼈다. 모두가 임건우를 바라보는 눈빛은 마치 바보나 미친 사람을 보는 것 같았다.

한정은의 눈빛은 차가워졌고 이 말 안 듣는 임건우를 어떻게 벌할지 이미 머릿속으로 계산하고 있었다. 옆에 있던 강아연만이 미소를 지었다. 처음에 강아연도 임건우와 내기를 해서 지면 레드 홀릭의 청소부가 되겠다고 했고 결국 지금까지 하고 있었다.

이제 강아연은 한정은도 같은 운명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은경은 또 다시 소리쳤다.

“너무 오만해! 우리 선생님한테 빨래를 하라니, 네가 그런 자격이나 있어?”

임건우는 말했다.

“내기할 용기가 없다면 날 귀찮게 하지 마.”

한마디로 은경을 무너뜨렸다.

한정은은 말했다.

“좋아, 내기해! 단탑으로 가자!”

단탑은 독수리 학원에서 특별히 만든 건물로 오로지 단약을 위해 설계되었다. 총 9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층은 하나의 단약 등급에 해당한다. 소문에 의하면 가장 높은 몇 층은 한정은조차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이 단탑은 수천 년 전부터 존재해 왔다.

독수리 학원이 설립될 때 두 총무장이 다른 곳에서 가져온 것이다.

그들은 단탑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강아연은 임건우를 붙잡고 아직도 무릎을 꿇고 있는 마안명을 가리키며 말했다.

“오빠, 내 새 선생님은 어떻게 할 거야?”

임건우는 눈썹을 찌푸리고 마안명에게 다가갔다.

“선생님, 일어나세요. 전 당신의 선생님이 될 수 없어요. 전 검술을 배우지 않아요.”

마안명은 어떤 명상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 그러자 눈을 뜨고 말했다.

“아니요, 선생님, 당신은 이미 규칙 검의 의의를 깨달았어요. 당신은 제 선생님이 될 자격이 있어요. 이건 제가 평생을 추구해온 거예요. 제발 저를 제자로 받아주세요. 전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또 한 번 놀라서 임건우를 복잡한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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