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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7화

임건우는 한정은이 단약을 만드는 방법을 보았다. 한정은의 방식은 사실 평범했지만 특징이 있었다. 단약을 만들 때마다 종종 코로 냄새를 맡는 것이다. 그래서 이 순간 한정은은 얼굴에 쓰고 있던 가면을 벗었고 모두가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미녀!

절세 미녀였다!

현장에 있던 몇몇 사람은 한정은의 얼굴을 본 적이 있어서 별다른 감흥이 없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은 한정은이 독수리 학원의 첫 번째 미인이라는 소문만 들었을 뿐 실제로 용모를 본 적이 없었다.

이제 직접 보게 되니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어쩐지 한정은을 의선이라 부르고 정말로 가득한 선기가 있어 사람으로 하여금 범접할 수 없게 만들었다.

한정은은 그저 한 번이라도 입맞춤하고 싶은 욕구를 일으키지만 동시에 저절로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여자였다.

전에 임건우는 한정은이 단약 내기에서 지면 빨래를 하게 하겠다고 했다.

이 생각만으로도 주위에 있던 학원 학생들은 임건우에게 불만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런 신성한 여신한테 빨래를 시키다니, 넌 정말 죄인이구나!’

마침내 누군가 임건우 앞의 지화가 꺼진 것을 발견했다.

“뭐야?”

“왜 가만히 서 있어? 불도 꺼졌어. 겨우 10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끝낸 거야? 너무 빠르잖아?”

단약에 정통한 단약계 학생은 즉시 비웃으며 말했다.

“웃기지 마. 단약계에 막 입문한 기혈단도 최소 30분은 걸려야 만들어지는데 어떻게 10분 만에 끝낼 수 있어? 10분이면 재료를 정련하는 것도 못 끝내.”

하지만 임건우는 정말로 단약을 완성했다.

임건우는 완성된 단약을 꺼내어 옆에 있는 도자기 그릇에 담아 식히기 시작했다.

임건우가 단약을 꺼내는 모습을 보자 아까 말하던 학생은 즉시 망신을 당했다.

강아연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네가 10분 만에 못 끝내는 건 네 단약 실력이 형편없어서야. 내 오빠는 너랑 달라. 눈으로만 봐도 기혈단인 걸 알 수 있잖아. 너희는 기혈단의 기운도 못 알아보는 거야?”

10분 만에 기혈단을 완성하다니 단약계 학생들은 물론, 단약계의 지도교수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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