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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9화

“이런, 이럴 수가!”

결투장 아래에는 관객들의 감탄과 탄식 소리가 가득했다.

모두가 임건우의 대담함과 거침없는 태도에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 도대체 어디서 이런 자신감이 나오는지 알 수 없었다.

심지어 독수리학원 내부에서는 이미 누가 이 결투에서 이길지에 대한 내기가 벌어지고 있었다.

몇몇 교수들도 결투장을 향해 달려왔다. 그러나 결투장 위의 임건우를 보자마자 어리둥절해졌다.

“수위가 없는데?”

“어떻게 된 거지? 수위가 전혀 보이지 않아. 혹시 수신자가 아니라 능력자일까?”

독수리학원에는 물론 능력자도 있었다. 강력한 능력자는 전투력도 아주 높았다. 하지만 능력자는 교육할 수 있는 범위가 작아서 그런 학생들은 주로 타고난 재능에 의존했다.

그래서 교수들의 열정은 금세 식어버렸다.

교수들은 능력자를 제자로 받지 않았다.

실망한 몇몇 교수들은 결투조차 보지 않고 돌아갔다.

강흥도는 냉랭한 얼굴로 말했다.

“넌 정말 자만하네. 너 자신에 대한 절대적인 자신감이 있는 것 같은데 우리 내기 하나 하자. 네가 지면 그 병의 요령단을 내놔.”

임건우는 냉소를 지었다.

“좋아! 내 조건은 변함없어. 네가 지면 내 개가 되는 거야!”

“제기랄, 죽고 싶어 환장했군!”

강흥도의 눈에 살기가 가득 찼다.

강흥도는 참을 수 없었다. 금단 중기의 수련자로 동화파의 젊은 세대를 이끄는 인물인데 계속 이런 치욕을 당할 수는 없어서 바로 임건우를 공격하려 했고 어떻게든 한 방에 끝내려고 했다. 어차피 내기가 성립되었으니 임건우가 결투장에서 죽어도 강아연이 가진 그 병의 요령단은 남게 될 것이다.

“귀원대라천, 죽어!”

강흥도는 처음부터 필살기를 사용했다.

강흥도의 두 손은 금단의 신력을 모아 보랏빛 살기를 만들어냈다. 이 살기는 임건우의 머리 위로 내려왔다. 살기는 마치 인간 세상의 지옥과 같아 무한하고 그 아래에 갇히면 도망칠 수 없었다. 결투장 전체가 살기의 범위 안에 들어갔다.

모든 사람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동화파의 사람들은 경외의 눈으로 바라봤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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