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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9화

부영록은 생각해보니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불을 풀어헤치면 부끄러운 감정이 들 것 같았다!

“흥, 내가 지금 나와서 너랑 만나지 않으면 언제 만난단 말이야? 넌 맨날 뭐 하는지 모르겠어? 날 지키지 않고 이 육신을 돌보지 않겠다는 거야? 몇 번이나 나왔는데도 널 찾을 수 없었어. 어디 갔었어?”

부영록은 몹시 화가 난 듯 말했다.

임건우의 기분은 지금 좀 묘했다.

방금까지 자신과 목숨을 걸고 몸을 섞었던 여자가 갑자기 다른 영혼으로 바뀌었으니 이건 누구 탓이지?

하지만 임건우는 입을 열어 말했다.

“영록 선배, 화내지 마세요. 제가 자원을 찾으러 갔다 왔지 않아요. 얼마 전에 비밀의 경지에 다녀왔고 몇 개의 영석을 찾았어요.”

“비밀의 경지를 찾았다고?”

부영록은 즉시 관심을 보였다.

“빨리 말해봐. 어떤 비밀 경지인지, 안에 뭐가 있었는지?”

임건우가 말을 하려던 찰나, 부영록이 갑자기 손을 내밀어 막았다.

“누군가 왔어!”

임건우의 영식은 부영록만큼 강하지 않아 3초가 지나서야 자신을 겨냥한 살기를 감지할 수 있었다!

임건우는 서둘러 침대 시트를 감싸며 몸을 둘러쌌다.

“나와!”

임건우가 가볍게 외쳤다.

자신이 구매한 고층 아파트인 나지선의 창문이 갑자기 산산이 조각나며 한 사람이 창문을 통해 들어왔다.

바로 장명훈이었다.

들어온 사람의 모습을 확인한 임건우는 즉시 놀랐다. 이월의 약혼자였다! 이때 찾아온 것은 분명 차를 마시러 온 게 아니었고 방금 자신에게 강한 살기를 발산한 것만 봐도 단 하나의 가능성밖에 없었다!

장명훈은 이미 임건우와 이월의 관계를 알고 있다.

그리고 자신을 죽이러 온 것이다.

임건우는 장명훈을 바라보았고 장명훈도 임건우를 바라보았다.

이전에 사진에서 본 모습은 너무 실제적이지 않았지만 이제 직접 얼굴을 보니 장명훈은 갑자기 이 사람이 누구였는지 생각해냈다. 바로 백옥의 병실에서 백옥의 다리를 짊어졌던 남자였다!

임건우를 알아본 후 장명훈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 사람은 대체 누구지? 어떻게 백옥의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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