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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7화

임건우는 말했다.

“우리 엄마도 독수리 학원에 가서 공부하려고요! 나중에 유용하게 쓸 수 있을지 모르잖아요!”

백옥의 얼굴이 확 찌푸려졌다.

“학교에 엄마를 데려가려는 거야? 너 엄마한테 너무 의지하는 거 아니야?”

“독수리 학원의 자리를 얻는 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야. 나조차도 많은 사람을 한 번에 집어넣을 수는 없어. 보통은 추천을 받고 여러 단계의 심사를 거쳐야 해!”

백옥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너한테 최대 세 자리만 줄 수 있어. 누구를 데려갈지 네가 결정해. 내일 저녁까지 이름을 알려줘.”

말하면서 백옥은 발밑을 내려다보았다. 수백 미터 아래 단지의 장면이 한눈에 들어왔다. 지금 도시의 소방서, 경찰, 뉴스 매체들이 전부 소식을 듣고 몰려왔다. 이 상황은 분명 큰 뉴스가 될 것 같았다.

“언니, 상황이 너무 커지는데 뉴스 부서에 연락해서 여론을 잠재워야 하지 않을까?” 전소은이 물었다.

백옥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

“이미 대표님이랑 통화했어. 고대 결계 상황이 좋지 않아서 만약 정말로 반년밖에 남지 않았다면 이제 민중들한테 일부 소식을 받아들이게 하고 심리적 준비를 하게 할 때야. 지금부터는 고무 관련 뉴스를 자연스럽게 발전시키고 공식적인 반응은 하지 않으며 필요할 때는 몰래 추진해야 해.”

전소은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연호가 국제무대에서 다시 떠오르고 세계의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었는데 이번 타격으로 경제가 후퇴하는 건 불가피하겠네요.”

백옥의 눈빛은 깊어졌다.

“틀렸어! 위험은 항상 기회를 동반해. 고대 결계가 열리면 경제와 현대 기술은 더는 국가의 강약을 측정하는 기준이 아니야. 대신 고무 전투력이 될 거야. 우리 연호는 이 분야에서 이미 30년 앞서 있어. 앞으로 더 강해질 거야.”

잠시 멈추고 나서 말했다.

“물론 연호가 멸망하지 않는다면 말이야.”

임건우는 물었다.

“선생님, 다른 나라에도 결계 입구가 있어요?”

“현재 어느 나라에서도 그런 의심스러운 점을 발견하지 못했어. 근데 비밀의 경지에는 있을지도 몰라.”

백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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