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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8화

부영록은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만약 정말 그곳이라면 너희가 마주하게 될 것은 완전한 절망일 거야. 그곳은 풀 수 없는 문제의 장소야!'

임건우는 부영록의 마음속 생각을 알지 못했다. 하지만 임건우는 독수리 학원에 갈 때 남은 한 자리를 누구에게 줄지 고민했다. 여러 번 생각해본 결과 유가연에게 줄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유가연이 나지선과 자신의 관계를 알게 된다면 자신을 찢어버리려 하지 않을까?

“독수리 학원에 가는 건 나지선을 데려가려는 거에요? 아니면 선배가 가려는 거예요?”

임건우가 물었다.

“내가 갈 거야!”

부영록은 임건우를 흘끗 보며 말했다.

“네 도움은 너무 작아서 내가 직접 하는 게 더 믿음직해.”

“네? 그럼 나지선은...”

“걱정하지 마! 그냥 나지선을 잠시 잠들게 할 거야!”

잠시 후 부영록은 임건우에게 충고했다.

“임건우, 만약 결계가 정말로 파손될 때가 오면 절대 네 스승님 따라 어리석게 행동하지 마. 그럼 누구보다 빨리 죽을 거야! 네가 아직 진정으로 성장하지 않았다면 무리와 함께 적을 죽이러 가는 건 무의미해. 계속해서 자신을 향상해야만 불확실한 미래를 만들 수 있어.”

나지선은 혼자 떠났고 임건우는 곧바로 검을 타고 강주로 향했다.

온라인 매체에서 정말로 큰 파문이 일어났다.

장강로가 단지 상공에 떠있으면서 큰 소리로 외치자 수만 개의 유리가 산산이 조각났고 한 발로 고층 빌딩을 무너뜨린 뉴스가 핵폭탄처럼 사람들의 시야에 들어왔다.

그 당시 소동은 아주 컸다.

적어도 만 명이 그 장면을 보고 있었고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있었다. 심지어 고화질 천문망원경으로 촬영한 사람도 있었다.

영상이 하나하나 인터넷에 올라왔다.

놀라운 전투 장면들은 사람들의 머리카락을 서게 하였다.

한 SNS 사용자는 놀라서 글을 올렸다.

[세상에! 나 아직 잠에서 안 깬 것 같아.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 무너진 빌딩 안에 내 집이 있어!]

[그럼 다시 한번 자 봐. 네가 깨어난 방식이 잘못된 걸지도 몰라.]

한 매체인도 SNS에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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