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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5화

한비연은 여윤아가 받은 제자 중 하나였다.

원래 한비연은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여자로 구양 혈맥을 가지고 있었다. 어느 날, 임건우는 한비연의 피를 빌려 여씨그룹의 동건의 아내, 고리문에게 있는 독을 치료한 적이 있었다.

당시 임건우는 직접 한비연을 가르치고 싶었지만 여윤아가 한비연을 눈여겨보았기 때문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비연아, 여기에 어떻게 오게 된 거야? 학교는 안 갔어?”

임건우는 놀라서 물었다.

“너희 둘이 아는 사이였어?”

유가연이 말했다.

“어쩐지 전에 이 아이가 사용한 공법이 낯익다 했어. 비연이가 사용한 구양신공이 바로 네가 전수한 거지?”

임건우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내가 아니야. 여윤아가 전수했어.”

그러고 나서 임건우는 이 인연에 대해 설명했다.

유가연은 말했다.

“네가 개조한 그 구양신공은 여전히 부족해. 전혀 비연이가 더 높은 경지에 오르는 걸 돕지 못해. 비연의 재능은 뛰어나고 영근 등급도 높아. 시간만 주어지면 비연의 성취는 틀림없이 대단할 거야! 현재 비연은 이미 여윤아를 훨씬 능가했어.”

바로 그때, 사대왕희 중 하나인 주작이 다가왔다.

“임 대사님, 오랜만이네요!”

주작의 모습은 예전과 같았지만 기세는 완전히 달랐다.

지금의 주작은 훨씬 더 자신감이 넘쳤고 천하를 경멸하는 기세를 지니고 있었다.

심지어 임건우를 바라보는 눈빛조차 도전적이었다.

“최근 당신의 수련이 얼마나 진전되었는지 몰라서 저 주작은 임 대사님이랑 겨뤄보고 싶어요!”

주작은 예전에 임건우에게 패배하고 단전이 봉인된 것에 대해 여전히 앙금이 남아 있었다. 지금은 유가연에게 배우며 수련을 하고 있었고 옥녀심경을 상당히 익혔다. 특히 단일 공격 분야에서 작은 성과를 이루었다.

지금 다시 만나게 되어 주작은 시종일관 임건우를 발아래에 두는 꿈을 꾸고 있었다.

임건우는 잠시 멍해졌다.

“네가 나한테 도전한다고? 굳이 그럴 필요 있을까?”

주작은 말했다.

“무서운 거에요? 임 대사님!”

임건우는 유가연을 바라본 후 말했다.

“좋아, 그럼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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