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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0화

장명훈의 몸 전체가 바닥에 짓눌려 순간적으로 피투성이가 되었다.

심지어 영혼조차 도망칠 수 없었다.

이 모든 것이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임건우는 반응할 새도 없이 장명훈이 이미 죽고 말았다.

“아!!”

“이 사람 죽였어요?”

임건우는 눈살을 찌푸리며 속으로 생각했다.

‘이젠 정말 큰일이야!’

부영록은 무심하게 말했다.

“저 사람이 날 죽이려 했잖아. 내가 그냥 죽임을 당하길 바랐어? 내가 몇 가지 보존한 수단이 없었다면 진작 죽었을 거야! 그러니 빨리 강해져야 해. 아니면 원영 단계의 고수가 널 백 번이라도 죽일 수 있어.”

“먼저 시체를 치울게요. 피가 바닥 아래로 스며들면 청소하기 힘들어져요.”

임건우는 옷을 입고 장명훈의 시체를 저장 가방에 넣으려 했다.

그런데 갑자기 열린 창문으로 또 한 사람이 뛰어들어왔다.

이번엔 전소은이었다.

전소은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닥에 있는 피투성이 덩어리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옷을 보면 알아볼 수 있었고 곧 피투성이 속에서 신분증을 꺼내어 그것이 장명훈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임건우, 네가 장명훈을 죽였어?”

“그게 아니고...”

임건우는 장명훈이 자신이 죽인 것이 아니라 말하고 싶었지만 부영록 눈빛을 느끼고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부영록의 신분은 절대 비밀이므로 알리면 안 된다. 그래서 하려던 말을 하지 않았다.

전소은은 임건우가 부정하는 건 장명훈의 신분으로 이해하고 신분증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이게 뭔지 알아? 모든 독수리 부대는 이 신분증을 가지고 있어. 사람이 죽어서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때 신분을 확인하려고 있는 거야. 이 사람은 바로 장명훈이야.”

“아!”

“네 반응이 뭐야? 이 사람은 장명훈이야, 좌로 편장이 가장 아끼는 아들이자 네 애인인 이월의 어머니가 키우는 데 온 힘을 다한 사람이야. 네가 장명훈을 죽였어! 네가 얼마나 큰일을 저질렀는지 알아?”

전소은의 얼굴은 놀라서 하얗게 변했다.

임건우는 말했다.

“누나, 그럼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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