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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3화

“아!”

임건우는 순간 당황하여 머리가 두 배로 커지는 것 같았다.

남궁범은 약간 즐기는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야, 이젠 골치 아프지? 어떤 여자를 건드려도 이...”

전소은은 재빨리 남궁범의 입을 막았다.

“너 임건우를 죽이고 싶어?”

백옥의 몇몇 부하들이 모두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걸 보니 백옥이 전에 임건우에게 이월와의 관계를 물었던 것이 이미 진실을 폭로한 듯하다.

남궁범은 전소은이 임건우의 목숨을 그렇게 신경 쓰는 모습을 보고 등에 지고 있는 천 주머니를 한 번 쳐다보고 물었다.

“통령의 다리는 어떻게 됐어?”

전소은은 임건우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작은 신의가 출동하면 명불허전이지.”

남궁범은 즉시 기뻐하며 말했다.

“정말이야?”

그리고 병실 안에서는 키 크고 당당한 남자가 백옥의 침대 앞에 서 있었다.

그 남자는 분명 백옥의 오른쪽 다리가 없는 것을 보았다.

남자의 눈에는 한 줄기 냉소가 스쳐 지나갔지만 예를 갖추며 말했다.

“백 통령, 지금 중상을 입었지만 전선은 급해요. 어제만 해도 제17기지가 요괴들한테 점령당해 형제들이 많이 다쳤어요. 제 아버지 뜻은 요괴들의 이번 공격이 너무 기묘하여 그 뒤에 무슨 이유가 있을 것 같다고 해요. 아버지는 직접 독수리 부대의 고수들을 이끌고 적의 진영에 잠입해 원인을 조사할 의향이 있어요.”

백옥은 하얀 침대 시트를 보며 말했다.

“응? 네 아버지가 정말 그렇게 말했어?”

남자는 바로 이월의 약혼자, 장명훈이었다.

“확실해요. 제 아버지는 군령장을 세우고 원인을 찾지 못하면 돌아오지 않겠다고 했어요.”

백옥은 눈썹을 치켜세우며 눈빛이 번뜩였다.

“너 용아팀이 뭘 의미하는지 알고 있어? 그건 독수리의 핵심 전투팀으로 적의 진영에 잠입하다가 곤경에 빠지면 독수리 전체랑 연호 모두한테 큰 재앙이 될 거야.”

“저도 알고 있고 제 아버지도 알고 있어요. 근데 한 번 도전해보지 않고 결계가 무너질 때까지 기다리면 죽음뿐이에요. 또한 백 통령 이 다리로는 앞으로 전장에 나가기 어려워서 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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