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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4화

“알겠습니다! 바로 아버지께 연락할게요!”

장명훈은 다시는 임건우를 쳐다보지 않고 방을 나갔다. 장명훈은 또래 중 가장 빛나는 인물이라고 자부하며 다른 사람들은 쓰레기에 불과하다고 여겼다.

장명훈이 떠난 후 전소은이 물었다.

“언니, 저 남자가 왜 왔어요?”

백옥은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장강로는 내가 다리를 잃었다고 생각하고 내 병부를 빌리려고 왔어.”

“뭐라고요? 그래서 줬어요?”

“당연히 안 줬지.”

“장강로는 야심이 큰 사람이라 이 시점에서 병부를 빌리려는 건 마치 개한테 고기 빵을 던져주는 것과 같아요. 돌아오지 않을 거에요! 장강로는 독수리 통령 자리를 서둘러 차지하고 싶어하는 거에요.”

백옥은 말했다.

“장강로는 용아팀을 이끌고 적의 진영에 잠입해 조사하려고 해. 내가 장강로를 아는 한 이는 평소 행동이랑 달라. 분명 뭔가 꿍꿍이가 있어! 그때는 내 용아팀 엘리트들이 손해를 입게 될 거야.”

백옥은 임건우를 바라보며 말했다.

“건우, 저 사람 누군지 이제 알겠지? 독수리 편장의 아들로 젊은 세대 중 가장 뛰어난 천재로 불려. 겨우 서른셋에 이미 원영 단계의 고수로 이제 동현 단계를 앞두고 있어. 장명훈이 그 단계를 넘어서면 이월은 장명훈이랑 결혼할 거야. 그때 이월이 처녀가 아니라는 걸 알면 어떻게 될 것 같아?”

임건우는 이월이가 그 남자와 결혼하게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졌다.

‘서른셋에 원영이라고? 난 1년 만에 완전 초보자에서 금단기까지 올랐어. 장명훈을 이기는 것도 가능해!’

임건우는 단호하게 말했다.

“이월은 장명훈이랑 결혼하지 않을 거에요!”

백옥은 비웃으며 말했다.

“그건 네 능력에 달렸지. 근데 사실을 말해줄게. 삼국 결계 안에는 위험과 기회가 가득해. 그곳의 영기 농도는 외부의 백배나 돼. 전장에서 훈련된 무도는 너 같은 온실 속 화초와는 비교할 수 없어. 너 장명훈을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임건우는 가볍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누나 다리는 필요 없어요?”

‘정말 어이없네. 다리를 다시 붙이는 건 내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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