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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화

”하지만, 아가씨…저 자식은...”

장대현은 또다시 무슨 말을 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이때 불같은 여윤아가 한 번 더 장대현에게 발길질을 하였다. “꺼져, 넌 해고야.”

“아…”

장대현은 순식간에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는 가까스로 중황 빌딩의 사장의 자리에 앉게 되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그는 얼마나 많은 것을 바쳤는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 이 처음 보는 놈 때문에 자신이 제명되게 생겼다니, 얼마나 억울하단 말인가?

그는 장문혁을 매섭게 노려보았다. 아까 그를 죽이지 못한 것이 매우 한스러웠다!

장대현은 모든 것을 잃은 눈빛으로 주저앉아버렸다.

옆에 있던 왕수진과 채윤철도 적지 않게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유지연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저 병신 같은 놈이 어떻게 여윤아를 아는 거지? 저 자식이 여윤아의 귀한 손님이라고? 말도 안 돼.’

“설마 이 자식이 언니 몰래 여윤아를 꼬신 건가?’

그녀는 이러한 생각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여윤아는 아까 그 경호원들을 시켜 장대현을 밖으로 내팽개쳤다.

장문혁은 무릎을 꿇고 여윤아에게 사죄하며 말했다. “아가씨,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감히 아가씨의 귀인을 알아보지 못하고, 함부로 날뛰었습니다.”

장문혁은 본래도 겁이 많은 성격이라, 그 유명한 여 씨 가문 아가씨 앞에서 감히 찍소리도 하지 못하였다.

또한, 임건우에게도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 “임 선생님,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순간 눈이 멀어, 귀인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제발 대인께서 불쌍한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하지만, 임건우는 그런 그를 쳐다도 보지 않고 손을 가볍게 휘휘 저었다.

여윤아는 그런 그에게 버럭 소리를 지르며 말했다. “귀찮게 하지 말고, 꺼져!”

지금 이러한 상황에서 장문혁이 어찌 감히 자리를 뜨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는 곧 의기소침하게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여전히 그의 얼굴에는 원망스러운 표정이 가득하였다.

옆에 있던 왕수진과 채윤철도 눈치 있게 물러났다.

그들은 사실상 장문혁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라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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