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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화

여윤아는 왜 임건우와 함께 약재 경매에 참석하려고 하는 걸까? 그것은 그동안 여씨 가문 사람들이 임건우가 적은 처방의 약재들을 수집하기 위해 모든 힘을 동원했지만 그중 몇 가지 귀중한 약재는 여전히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진품 약재 경매에는 백 년이 된 약재들이 많이 나온다고 했으니 당연히 가봐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약재들이 사용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임건우만이 가장 잘 알 것이다.

임건우는 마음이 끌렸다. 유화가 방금 김수정이 이번 약재 경매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마침 여윤아가 이렇게 요청하니 이건 바로 졸리는데 베개를 선물한 격이다. 하지만…..

"너희 여씨 집에는 다른 사람도 없어? 왜 너 같은 조그만 계집애를 보내는데?"

임건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머? 조그만 계집애라고? 내가? 어디가 작은데?"

“어... 그게... ㅎㅎ”

임건우가 그녀의 몸매를 생각해 보니, 이청하조차 비길 수 없을 정도로 풍만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너 지금 어딘데? 내가 차로 데리러 갈게."

여윤아가 재촉했다. 이것은 할아버지가 내린 명령이니 감히 어길 수가 없는 것이었다. 여윤건의 목적은 당연히 여윤아와 임건우를 더 많이 만나게하는 것이었다. 여윤아가 이미 혼약이 있는 몸이라 임건우와 좋은 인연을 맺지 못한다고 하여도, 둘 사의가 친해지기만 하면 임건우가 여윤아의 심맥의 문제를 치료하게 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임건우는 여윤아가 태운 별장을 찾아오는 걸 원치 않았다. 심지어 그녀와 더 많이 만나고 싶지도 않았다.

"주소 알려주면 내가 그쪽으로 갈게."

여윤아는 속으로 콧방귀를 뀌었다.

‘흥! 내가 너 데리러 가고 싶어 하는 줄 알아? 나도 가지 않는 게 가장 좋아!’

여윤아는 즉시 임건우에게 주소를 알려주었다.

"경매장에 들어가려면 초대장이 필요해, 하지만 나 여윤아의 이름이 초대장보다 더 효과가 좋을 거야, 그때 내 이름 대면 들어갈 수 있어. 난 안에서 기다릴게."

"알았어."

얼마 지나지 않아 유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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