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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화

임건우는 유화에게 살짝 눈짓을 하였다.

유화는 그의 뜻을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

지금은 임 씨 집안 개들이 미쳐 날뛰고 있는 상황이다. 언제 킬러들을 보내 우나영을 위협할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 그러니, 임건우는 우나영의 곁을 지킬 수밖에 없다. 오늘 오전, 심수옥의 일로 임건우가 잠시 외출을 했을 때에도, 우나영의 신변에 위험이 있었다. 지금 유영욱이 살해당한 걸 고려하면,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다.

유화는 웃으며 말했다. “오빠, 잠시 전화 좀 하고 올게.”

그녀는 곧바로 천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빠, 곧 천우 오빠가 와서 여기를 지켜줄 거야.”

임건우는 살짝 눈살을 찌푸렸다. “너무 일을 크게 벌리는 거 아니야? 우리 엄마는 분명 내가 만리상맹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을 거야.”

유화는 그를 노려보았다. “지금 우리 만리상맹 가족들을 무시하는 거야?”

임건우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대꾸하지 않았다.

유화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그들도 다 생각이 있어. 암암리에 보호할 뿐이야.”

임건우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이때 그는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시종일관 보호해 줄 사람만 찾게 된다면, 정작 본인은 강해질 수 없다.

‘어머니를 수련 대열에 합류시키는 건 어떨까?’

‘엄청난 무술 실력은 바라지도 않아. 그저 스스로를 지킬 힘만 있으면 돼.’

“두 번째 단계는 너무 심오하고 어려울 거야. 아직 나도 다 이해하지 못했어. 분명히 이 단계를 어머니께 전수하기엔 어려움이 많을 거야.”

“그렇다면…내공심법은…”

이때, 그는 갑자기 탁자 위에 올려두었던 종이가 떠올랐다. 여 씨 가문의 적양신공은 여자가 수련하기에도 적합하다. 하지만…그는 자신의 어머니가 더욱 강하고, 잠재력 있는 공법을 배우길 원했다.

그는 오늘 밤 우나영을 위해 적양신공을 기초로 한 내공심법을 만들기로 결정하였다.

단약을 조금 더 추가하게 된다면, 틀림없이 효과가 있을 것이다.

30분 후.

철우와 그의 무리들이 별장에 도착하였다. 임건우는 그제서야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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