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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화

“뭐? 유영욱이 죽었다고?”

“갑자기? 왜 죽었어?”

임건우는 너무 당황스러웠다.

그 화물차 운전기사는 이 교통사고의 진범을 밝혀내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단서이다. 그런데 갑자기 죽다니?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방금 확인해 보니, 죽은 게 맞대. 탈옥하려다가 감전사했대. 시체도 까맣게 타 있었어…사진 찍어왔는데, 볼래?”

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 속 유영욱은 까맣게 타서, 얼굴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

“아니야.”

임건우는 고개를 내 저었다.

“아니라고?” 유화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임건우를 바라보았다. “이게 유영욱이 아니면, 누군데?”

“아니, 유영욱이 맞을 수도 있어. 하지만, 이건 절대 감전사한 시체가 아니야.”

감전사 인지 아닌지는 평범한 일반인들은 절대 알아볼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임건우는 이미 이쪽으로는 일반인 보다 많이 알고 있었다. 그는 사진만 봐도 이 사람이 살해당한 뒤, 감전을 당한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시체를 훼손하여, 흔적을 없애기 위해서…?’

“그럼 오빠 말대로라면, 유영욱을 누가 죽였다는 거야?”

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휴대전화 속 사진을 확대했다. 그는 사진 속 시체의 목구멍을 가리키며 말했다. “봤어? 여기 뼈가 뒤틀려져 있잖아. 분명, 살아있을 때, 목뼈를 부러뜨린 걸 거야. 그리고 여기 표정 좀 봐. 감전사를 당했다면, 절대 이런 표정이 나올 수가 없어.”

그는 다시 유화에게 휴대폰을 돌려주었다.

뜻하지 않게, 앨범 속 사진이 다음 장으로 넘겨졌다.

임건우는 그 사진을 보자마자,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그 사진은 유화의 화보 사진이었다.

“허허, 역시 내 동생이네. 몸매가 좋아.”

그는 배시시 웃으며 말했다.

유화는 얼굴이 금세 빨개졌다. “쳇, 벗은 것도 아닌데, 뭘 그래!”

“농담 좀 그만해.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자.”

유화는 곧장 만리상맹의 부하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는 부하들에게 유영욱의 죽음에 대한 내막과, 유영욱을 죽인 범인을 반드시 찾아오라고 하였다. 전화를 마친 후, 그녀는 임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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