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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화

“임건우 이 바보야, 뜨겁다니깐! 어서 내 놔! 화상이 얼마나 아픈지 몰라서 그래?”

“몰라! 끓는 물에 데어도 난 괜찮았어!”

임건우는 급히 냄비를 들고나갔다. 그러자 반하나는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이렇게라도 널 매일 볼 수 있다면, 난 만족해.” 다행히도, 임건우는 반하나의 혼잣말을 듣지 못하였다.

그 후, 그들은 거실에 앉아 새로 시작할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반하나가 유가연의 회사를 그만둔 이유는 단순히 우나영을 보필하기 위해서는 아니었다. 그녀는 우나영을 도와 함께 정상으로 올라가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그녀가 직접 찾아오지 않았어도, 우나영이 그녀를 찾았을 것이다.

임건우는 사업에 관해서는 큰 관심이 없었다.

그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위층으로 올라왔다. 그렇게 그는 방에 앉아 아직 여러가지 문제가 많은 여 씨 가문의 적양신공을 연구하였다.

30분 뒤.

임건우는 냅킨 뭉치를 손에 꽉 쥐었다.

그는 눈을 감고, 얼른 기를 몸의 한 부분에 집중시켰다.

그러자, 그의 손에 있던 냅킨 더미는 검은 잿더미로 변해져있었다.

“이게 바로 적양신공이구나.”

그는 중얼거리며 손바닥에 쌓여 있는 잿더미를 바라보았다.

그가 수련해왔던 여러 공법에 비해 여 씨 가문의 적양신공은 쓰레기에 불과했다. 굳이 비유하자면, 자신이 수련해왔던 공법들이 대도시라 한다면, 적양신공은 오래된 촌락에 불과했다.

30분 만에, 임건우는 여러 가지 수정 방법들을 생각해냈다.

그는 마침내, 여 씨 가문 사람들이 수련하기에 가장 적합하고, 여성에게도 제한이 없는 방식을 찾아냈다. 그는 급히 종이에 이 방법들을 써 내려갔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오후가 되었다.

……

오후 3시.

유화가 별장에 도착하였다.

딱 달라붙는 원피스를 입고, 요염하게 람보르기니에서 내리자, 반하나가 눈을 부릅뜨고 신기하다는 듯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만리상맹의 유 사장님 아니야?”

“여긴 뭐 하러 온 거지?”

과거 반하나는 회사 일 때문에, 만리상맹과 미팅을 하며 유화를 만난 적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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