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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화

"뭐라고?"

"개자식, 감히 우리 할아버지를 저주해? 죽여버릴 거야!"

여윤아는 화를 참지 못하고 임건우에게 달려들어 싸우려 했다.

"윤아야, 그만 멈춰!"

여택수가 여윤아를 불러세웠다. 그는 마침내 방금 장도가 임건우의 두 손가락에 잡힌 충격에서 정신을 차렸다, 이렇게 강력한 상대를 그는 난생처음 만났는데, 마음속의 의아함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그는 여윤아가 임건우에게 아주 상대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마치 세 살짜리 아이가 권투 고수들을 상대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방금 이흥방이 흘린 정보이다. 임건우만이 아버지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촌, 이 나쁜 녀석이 할아버지가 뭐 3일밖에 살지 못하신다고 저주했어요, 우리 여씨 집안사람들의 명줄이 짧다니 뭐라니, 이런 말은 정말 참을 수가 없어요."

여윤아는 이렇게 말하면서 화를 냈다. 그러자 여택수는 임건우 쪽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윤아야, 네 할아버지는 정말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전에 이흥방은 이미 이런 말을 했지만, 정확한 시간은 판단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임건우는 그저 한 번 본 것만으로 정확한 일수를 말할 줄이야... 그는 임건우가 한 말이 거짓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 강한 무공 실력으로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네? 할아버지께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으셨다고요?"

여택수의 말은 여윤아뿐만 아니라 다른 여씨 가문의 자제들도 얼굴빛이 크게 변하게 했다. 그들은 이 소식을 처음 들었다. 속사정을 알고 있는 여수도 이 말을 들은 후 표정이 어두워졌다.

이흥방은 임건우를 향해 다가갔다.

"임선생, 방금 여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몸에 문제가 있다고 하였는데, 이건… 이게 대체 무슨 말이오?"

"이흥방 신의님, 저 청하씨랑 친한 친구예요, 그러니 저의 이름을 부르셔도 괜찮아요."

이흥방은 자기 손녀를 보고 나서야 이청하가 눈시울을 붉히고 눈가에 눈물이 맺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단번에 무언가를 깨달은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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