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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4화 표적이 된 H시 암흑가

[너? 너에게 그럴만한 자격이라도 있나?]

동혁이 웃으며 말했다.

[난 너에게 말한 게 아니라 제씨 가문에게 말한 거야.]

헉!

청운각의 사람들이 놀라 숨을 들이마셨다.

‘이건 또 무슨 뜻이지?’

‘제원화는 그럴 자격도 안되고 명문가 제씨 가문 전체를 두고 한말이라고?’

[소빈 씨, 이제 전화 끊어요.]

동혁은 한마디와 함께 연결을 끊었다.

박용구와 김대이는 수소야와 송소빈을 호위하여 떠나려 했다.

“회장님, 저대로 그냥 보내실 겁니까? 저흰 내키지가 않아요.”

안우평 등은 박용구와 김대이의 손에서 벗어난 후 지금의 상황을 생각할수록 더 화가 났다.

그들은 억울하여 미칠 지경이었고 바로 복수하지 않으면 죽을 것만 같았다.

“닥쳐.”

제원화는 싸늘한 눈빛으로 수소야 일행이 떠나는 것을 지켜보고 막지 않았다.

잠시 후 그는 차분히 가라앉은 눈빛으로 담담히 말했다.

“한낱 매미 같은 곤충도 감히 하늘을 향해 울어대잖아. 이동혁이 조금만 더 날뛰게 두자고.”

“강오그룹이 뒤에 있다고 감히 내 앞에서 까부는 거 같은데, 그럼 H시 암흑가를 이번 기회에 싹 뒤집어 버려야겠어.”

제원화가 아무렇지 않게 던진 말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동요시켰다.

방금 전에 김대이와 박용구가 소란을 피울 때만 해도 제원화는 그들을 어찌하지 못했다.

그때 모두들 속으로 다소 실망스러워했다. 명문가 제씨 가문의 한계가 이것뿐이라고 생각했고,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제씨 가문을 무시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금 제원화는 아주 평온한 모습을 보이며 H시 암흑가를 뒤집겠다는 소리를 쉽게 꺼냈다.

‘무슨 자신감이지?’

“막내 회장님, R시에서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바로 그때 한 부하가 흥분하여 들어와 보고했다.

“심천미가 J시 쌍살에게 쫓기다가 그녀를 호위하던 고수들이 목숨을 다해 보호한 덕분에 부상만을 입고 H시로 도망쳐 장해조의 집에 숨었다고 합니다.”

“역시 J시 쌍살이야. R시 암흑가를 휩쓸고 이제 각 지역의 깡패들을 모두 섭렵할 거야.”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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