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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3화 뺨 한 대에 200억

“저놈들 막아.”

이미 극도로 화가 난 제원화가 소리쳤다.

“죽기 싫으면 그만해라.”

그러자 두 명의 고수들이 달려들며 악랄하게 외쳤다.

하지만 이번에 그들의 악랄함도 상대를 잘못 골랐다.

‘감히 나 박용구에게 덤빈다고?’

‘내가 H시에서 악랄하기로 소문났다는 것을 아직 모르나?’

“이놈이 죽는 꼴 보기 싫으면 거기 꼼짝 마.”

박용구는 직접 한 회장의 목을 졸랐다. 놀란 상대방이 눈을 크게 부릅떴지만 얼굴이 점점 새파랗게 질려 곧 숨이 끊어질 것 같았다.

“흐흐, 한 발짝만 더 와봐, 이놈도 인생 끝나는 거야.”

김대이는 상대적으로 나이가 있어서 힘은 그렇게 세지 않았다.

하지만 나이가 든 만큼 더 음흉했다.

뜻밖에도 그는 안우평 다리 사이의 낭심을 붙잡았다.

남자라면 누구나 그곳이 다른 이의 손에 잡히면 큰일 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무리 강철 같은 사내라도 순순히 용서를 빌 수밖에 없었다.

“으아아, 회장님 저들을 뒤로 물리세요. 이러다 저 죽어요.”

안우평은 울며 소리쳤고 눈이 뒤집혀며 몸은 경련을 일으켰다.

제원화도 자신의 사람들이 목이 졸려 죽거나 내시가 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부하들을 뒤로 물릴 수밖에 없었다.

그의 마음속에 거대한 분노가 들끓었다.

‘H시에 데려온 고수들 대부분이 이동혁에 의해 병원에 입원해 버렸어.’

‘그렇지 않았다면 이렇게 일방적으로 당하고만 있지 않았을 텐데.’

바로 그때 휴대폰에서 또다시 동혁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제원화, 방금 네놈들이 수 사장을 때렸지? 뺨 한대에 200억이야. 네가 대신해서 배상할래? 아니면 때린 사람들이 직접 배상할래?]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동혁은 사람들 앞에서 제원화에게 배상을 청구했다.

뺨 한 대에 200억.

어마어마한 가격이었다.

분노한 제원화가 이미 차갑게 얼어붙은 표정으로 천천히 말했다.

“이동혁, 지금 나하고 장난해?”

그 순간 박용구와 김대이의 손에 동시에 힘이 들어갔다.

그들은 한 손에 각각 한 명씩 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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