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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0화 수모를 당한 수소야

수소야의 안색이 갑자기 창백해졌다.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유준기가 내 아들이야. 우리 별라그룹도 어쨌든 J시에서 손꼽히는 큰 그룹이지. 그런데 이동혁, 그 자식이 그런 내 아들을 여러 번 모욕하며 아랫사람 취급하다니, 그 잘못은 절대 용서할 수 없어.”

각진 얼굴의 유진세는 너무 흥분하지 않으면서 위엄 있는 말투로 말했다.

다른 몇몇 중년들도 연이서 나서며 수소야에게 호통을 쳤다.

모두 J시의 손꼽히는 그룹 회장들이었고 그들의 자녀들 역시 제설희와 함께 화를 입었다.

그래서 그들 역시 그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모든 일이 당신 모녀 때문에 일어난다고 들었는데, 맞지?”

안우평이 무뚝뚝하게 물었다.

“맞아요.”

수소야는 안우평 등의 말에 놀라서 얼굴이 많이 창백해진 상태였다.

안우평이 소리쳤다.

“무릎 꿇고 당장 우리에게 사과해.”

풀썩!

수소야는 주저 없이 무릎을 꿇었다.

‘동혁 씨는 우리 가족에게 언제나 잘해 줬어. 오늘 내가 여기서 죽더라도 그런 동혁 씨를 위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돼.’

“항난그룹이 전에는 그렇게 거만하게 굴며 제씨 가문과 맞서더니 결국 지금 그룹 사장님이 여기에서 무릎을 꿇게 됐구만.”

안우평이 천천히 수소야에게 다가갔다.

짝!

그는 갑자기 손을 들어 손바닥으로 수소야의 얼굴을 세게 때렸다.

수소야의 하얀 뺨에 금세 붉은 손바닥 자국이 생겼다.

그녀의 입가에서는 핏물이 한줄기 흘러나왔다.

“수 사장님.”

비서인 송소빈의 목소리는 사람들의 놀라는 소리에 파묻혔다.

그녀는 아무 저항도 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참는 수소야의 뒷모습을 보며 눈물을 터뜨렸다.

“여보세요? 회장님, 수 사장님이 지금 청운각에서 뺨을 맞았어요.”

송소빈은 바로 휴대폰을 꺼내 동혁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금 동혁은 차를 몰고 세화와 함께 장해조가 있는 숙소로 가고 있었다.

그들이 방금 새로운 소식을 듣고 놀랐기 때문이다.

천미가 R시에서 쫓겨 죽을 뻔했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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