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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8화 튀어와서 사죄해라

제원화가 보낸 초대장이 곧바로 항난그룹에 도착했다.

이 초대장은 매우 특이했다.

그 안에 단 한마디만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튀어와서 사죄해라!”

초대장을 보낸 사람은 동혁이 직접 초대장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했다.

수소야는 이 초대장을 받고서 놀라서 낯빛이 어두워졌다.

‘동혁 씨와 제씨 가문 사이에 벌어진 최근의 충돌들은 모두 나와 마리 때문에 일어난 거야.’

‘지금 제원화가 이렇게 강경하게 나오는 걸 보니 내일 분명 동혁 씨를 겨냥해 뭔가를 하려는 게 틀림없어.’

“수 사장님, 초대장을 회장님께 전달할까요?”

항난그룹 수소야 사장의 비서인 송소빈이 물었다.

“아뇨, 내가 대신 갈 거예요. 이런 사소한 일까지 회장님께 전할 필요 없어요.”

수소야는 이를 악물며 마음속으로 이미 결심을 했다.

하늘 거울 저택.

세화는 전화를 받고 걱정스러워하며 동혁에게 말했다.

“동혁 씨, 내 친구가 방금 전화를 해서 알려줬어. 제씨 가문에서 H시의 유력 인사들에게 초대장을 보냈대. 청운각에서 차를 대접하겠다고 하던데 어쩐지 우리를 상대하려고 일을 꾸미는 것 같아.”

동혁은 제설희를 반죽을 정도로 때렸다.

세화는 그 때문에 제원화가 결코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짐작하고 마음속으로 줄곧 걱정을 했다.

동혁은 자신에게도 제원화가 초대장을 보낸 지 모르고 태연하게 말했다.

“여보 걱정 마. 제원화가 뭘 어쩌겠어?”

세화는 여전히 걱정이 많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녀는 지금 하늘 거울 저택 밖으로도 감히 나가지 못했다.

“천미 언니도 방금 전 나한테 소식을 전했는데 R시에 일이 생겼대. 전에 하 선생님을 납치한 그 이정산 부자가 죽었다는데? 그래서 밤새 그곳으로 달려갔어.”

동혁이 눈살을 찌푸렸다.

‘이정산 부자가 죽었다고?’

‘암흑가의 원수에게 당했나?’.

동혁은 그렇게 추측했다.

그는 이정산 부자의 처지를 전혀 동정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정산의 일을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다음날 오전.

H강변의 청운각.

거물들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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