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시/현실 / 전신이 깨어났다 / 제776화 J시 쌍살

Share

제776화 J시 쌍살

“J시 교도소로 가서 쌍살을 데려와.”

제원화가 무표정한 얼굴로 현병운에게 지시했다.

양정석과 뒤에 있던 부하들이 그의 말에 모두 어리둥절해했다.

“네? 회장님. 쌍살을 쓰시려고 그러십니까? 쌍살이 나서면 그게 어디든 걷잡을 수 없이 피바람이 불것입니다.”

양정석이 놀라며 외쳤다.

그의 두 눈에는 두려움이 가득했고, 이마의 핏줄은 마구 뛰었다.

마치 이미 끔찍한 일을 본 것만 같았다.

“내 호의를 무시하고, 강오그룹이 나와 맞서 세화 가족을 지키겠다고 한다면 피바람이 좀 불어도 상관없지 않겠어?”

제원화는 뒷짐을 지고 서서 뒤에 있는 현병운에게 손짓을 했다.

“출발해.”

“예, 회장님.”

현병운은 몸을 굽혀 인사를 하고서 즉시 병실을 떠나 J시로 떠났다.

J시 교도소.

따로 떨어진 감방 안에 두 명의 범죄자가 수감되어 있었다.

감방 안 사방 벽.

겉벽이 부서져내려 쑥대밭이 되었다.

어떤 부분에는 움푹 파인 구멍이 가득했다.

누군가 주먹으로 빠르게 두드린 것 같았다.

작은 구멍들도 여럿 있었는데 여러 개의 구멍이 한 번에 뚫린 듯 보였다.

이것은 누군가 다섯 손가락으로 단번에 지른 것 같았다.

벽에는 핏자국도 가득했다.

일부는 오래된 듯 검게 변했고 일부는 방금 만들어진 듯 새빨갛다.

지금 두 명의 범죄자는 모두 침대에 누워 잠을 자고 있었고, 감방 입구에 나타난 사람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는 바로 제원화가 보낸 현병운이었다.

“아시지요? 회장님께서 요 몇 년 동안 특별히 보살펴주시지 않았다면 두 분은 암흑가의 원수들에게 이미 죽임을 당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회장님께서 두 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십니다.”

현병운이 철문 밖에 서서 안을 향해 말했다.

한참 동안 침묵이 흐르다 음산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암흑가의 쓸모없는 놈들이 우리를 죽이러 사람들을 보냈어도 그놈들은 모두 죽었어.”

“그럴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모두 회장님께서 손을 쓰지 않았다면 두 분이 안에 있는 동안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밖에 있는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