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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7화 다시 맞은 제설희

동혁에게 멍청이라는 일갈을 당했다.

순간 도련님들의 안색이 좀 어둡게 변했다.

“그래, 맞아. 우리는 가문을 믿고 널 깔보는 거야. 우리 중 누구의 가문이라도 네 놈쯤은 손가락 하나로도 죽일 수 있어. 그런데 우리 10여 명이 동시에 너를 찾아왔잖아. 영광으로 생각하라고.”

“얼른 뺨이나 때려. 쓸데없는 소리는 그만하고. 어차피 오늘 너는 우리에게 맞아 죽을 운명이니까.”

육문재 등은 거만하게 동혁을 바라보았다.

안아린과 유준기도 동혁에게 시간을 끌지 말라며 계속 재촉했다.

제설희는 여전히 여신 캐릭터를 유지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동혁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은 유난히 차가웠다.

“제설희, 어젯밤에 내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해?”

동혁은 갑자기 제설희를 보며 앞으로 걸어왔다.

제설희는 동혁의 뜻을 이해 못 해서 의아해하며 눈살을 찌푸렸다.

“이동혁, 더 이상 시간 끌지 마. 오늘 여기서 아무도 널 구할 수 없다고. 당장 네 뺨 10대나 갈겨.”

안아린과 유준기가 외쳤다.

동혁은 두 사람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 제설희의 곁으로 다가갔다.

“내가 어제 너의 추종자들의 면전에서 네 뺨을 때리겠다고 말했는데, 그걸 이렇게 빨리 잊었어?”

동혁은 말과 함께 제설희를 덥석 잡아당겼다.

“지. 지금 뭐 하는 거야?”

제설희가 화를 내며 소리쳤다.

그녀는 자신의 많은 추종자들 앞에서 동혁이 이렇게 대담하게 나와 자신을 때리려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래서 아무런 대응도 못하고 동혁의 손에 그대로 잡혔다.

제설희가 격렬하게 발버둥 치며 저항했지만 동혁에 손에서 헤어 나올 수 없었다.

“이 자식이, 당장 설희 못 놔? 만약 네가 다시 설희를 때린다면 너뿐만 아니라 네놈 가족들 모두 불행하게 만들어 버릴 거야.”

안아린과 유준기가 소리를 지르며 동혁을 밀쳐내려고 했다.

“꺼져!”

동혁은 한 발로 두 사람을 차서 땅바닥에 쓰러뜨렸다.

“이동혁, 당장 그 손에서 설희를 놔. 네놈이 감히 설희의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건드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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