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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9화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거야

세화는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리고 얼굴은 순식간에 종이처럼 창백해졌다.

“한강 형님, 세화는 당신의 친조카예요!”

진창하는 휠체어를 돌리며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진한강을 바라보았다.

가문에서 추방하고 성씨를 박탈하는 것은, 전통을 중시하는 H 국에서 가장 심각한 처벌이었다.

심지어 동혁도 이씨 가문에서 추방되었을 뿐, 성씨를 박탈당하지는 않았다.

“진씨 가문을 위해 희생하지 못하는 자는 내 조카가 아니야!”

진한강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둘째야, 잘 생각해라. 세화가 신고하지 않으면, 너를 포함해 세화와 태휘가 모두 진씨 성을 더 이상 쓸 자격이 없어!”

“한강 형님, 정말로 가족의 정을 조금도 생각하지 않으시는 건가요? 너무 잔인해요!”

진창하는 눈물을 흘리며 크게 외쳤다.

“아버지, 나와서 공정하게 판단해 주세요! 저도 아버지의 아들이잖아요.”

그러나 집 안에서는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다.

“노력해 봐야 소용없어. 아버지가 못 들으셨을 수도 있고 들으신다고 해도 우리 편을 들 거야!”

“진씨 가문에서 추방당하고 성씨를 박탈당하고 싶지 않다면, 딸을 신고하게 해야 해!”

진태휘와 화란은 만족스럽게 말했다.

그들은 가주의 권한을 쥐고 있어 세화 일가의 생사를 좌우할 수 있다고 믿었다. 다른 진씨 가문 사람들도 마음속의 생각이 어떻든 간에, 함께 이들의 주장을 지지하며 힘을 실었다.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거야!!”

진창하는 분노에 찬 눈빛으로 외치며 입을 열었다. 그의 입에서는 피가 섞인 침이 흘러나왔다.

지금 진창하는 너무나도 화가 나서 정말로 피를 토했다.

“내가 폐인이 되더라도, 절대 자식을 팔아 가문에서 박탈당할 성씨를 얻는 일은 없을 거고. 이 악랄한 인간들한테 인정받으려고 하지도 않을 거고! 세화야, 집으로 가자!”

세화 일가는 미련 없이 진씨 가문의 저택을 떠났다.

하늘 거울에서 돌아온 후, 모두의 기분은 매우 침울했다.

“여보, 누가 여보의 성씨를 결정할 수 있겠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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