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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7화 반드시 누군가가 희생해야 해

“그러므로 진씨 가문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누군가가 희생해야 해.”

세화 일가는 모두 고개를 들어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진한강를 바라보았다. 그들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진한강이 이렇게 뻔뻔한 말을 당연한 것처럼, 심지어 떳떳하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진한강,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본인 딸의 명성만 중요하고 내 딸의 명성은 중요하지 않다는 거야?”

류혜진은 가슴을 치며 분노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흥, 세화가 동혁 그 쓸모없는 놈과 결혼한 이후로 무슨 명성이 남아 있겠어? 심지어 동혁과 이혼한다고 해도, 엘리트의 자제들이 세화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을 거야. 그러나 화란은 달라, 화란은 방세한과 단지 연애를 했을 뿐이야. 방씨 가문에서 일어난 그 일들도 화란은 몰랐어! 그리고 진씨 가문의 이익을 위해서는, 이런 희생이 필요해.”

진씨 가문의 다른 사람들도 차례차례 말을 이었다.

이 말들은 마치 날카로운 칼날처럼 세화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세화는 여러 번 이 친척들의 뻔뻔함을 경험했었다. 그러나 이들이 이 정도로까지 비열할 수 있을 줄은 몰랐다.

이윽고 류혜진은 진씨 가문 사람들을 향해 손가락질하며 소리쳤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요! 여러분들도 딸이 있잖아요, 왜 본인들 딸을 희생시키지 않는 데요!”

“너희 딸과 사위가 화란을 이렇게 만든 걸 누가 뭐라겠어요.”

그들 모두 냉소를 지으며 답했다.

“엄마, 이 사람들과 더 이상 말싸움하지 마세요!”

세화가 갑자기 입을 열어 이 무의미한 논쟁을 멈추게 했다.

“나는 절대 신고하지 않을 거예요.”

세화는 진씨 가문 사람들을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감정 하나 없이 말했다.

“그리고 저는 이미 진씨 가문과 연을 끊었어요. 즉, 진씨 가문의 이익이 내 알 바 아니라는 소리예요.”

“세화, 너!”

진씨 가문 사람들은 충격에 빠진 채 세화를 바라보았다. 그들은 세화가 변한 것을 깨달았다. 예전의 세화는 자기들 앞에서 늘 참고 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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