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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0화 다시 허풍

[회장님, 이미 이연홍 씨가 처리하러 출발했습니다.]

이전에 태백산장에서 동혁은 이미 이연홍이 B시 최씨 가문에서 스카우트한 전문 경영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최씨 가문의 투자 업무를 전담했다.

매우 능력 있는 여자였다.

“응, 알겠어.”

동혁은 전화를 끊었다.

점심때.

이전에 3대 가문의 뇌물을 받아 H시 군부에 끌려가 조사를 받던 세화의 이모부 장영도가 돌아왔다.

가족들이 다들 기뻐했다.

“여보, 사건은 잘 끝난 거야? 앞으로 승진에 영향은 없을까?”

류혜연이 물었다.

“영향은 무슨 영향. 아마 사건보고서도 안 올라갈 거야.”

가족들 앞에서 장영도는 딱히 숨길 말이 없었다.

그는 기분 좋게 술을 한 모금 마시며 말했다.

“별일 아니야. 상관이 나를 대신해 말을 잘해줘서 이틀 동안 구금하고 반성문만 쓰고 그냥 넘어갔어.”

“역시 천기의 아버지가 말을 잘해줬나 봐. 덕분에 다행이야.”

류혜연은 완전히 안심했다.

“그러게 어떤 사람은 내가 당하는 걸 보고 싶어 했겠지만 아쉽게도 내 뒤가 든든하고 연줄도 있으니까.”

장연도는 동혁을 노려보았다.

“내 상관은 N도 군부 부지휘관이라고, 그분 도움이 있으니 아무리 신고해도 소용없어.”

그는 이미 동혁이 자신을 신고한 것을 알고 있었다.

동혁은 듣고 그냥 웃기만 했다.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여보, 근데 오늘 근무하는 날 아니야? 갑자기 왜 집으로 온 거야?”

류혜연이 물었다.

장영도는 말을 듣고 마시던 술잔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일단 밥 먹고 나서 다들 저와 함께 어디 갈 곳이 있어요.”

“물론 이동혁은 갈 필요 없으니 넌 할 일 하고.”

동혁은 눈살을 찌푸렸다.

‘이 사람이 일부러 나를 빼는 걸 보니 또 무슨 일을 꾸미는 거 아니야?’

“이모부따라 다들 가보세요. 저는 못 갈 거 같아요. 오후에 회사에 가봐야 해서요.”

세화는 장영도가 일부러 동혁을 두고 한 말을 듣고는 마음이 조금 불편했다.

“그건 안돼.”

장영도가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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