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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화 제가 세화를 대신해서 사과하겠습니다

“혜진아, 이 총각이 네 미래의 사위야? 이렇게 기쁜 날에 왜 눈치를 주고 그래.”

이 외지에서 온 오랜 친구들은 세화가 이미 결혼한 줄도 모르고, 호기심 있게 동혁을 쳐다봤다.

세화의 남자친구가 틀림없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대했다.

류혜진은 투덜거렸다.

“헛소리하지 마. 이 사람은 우리 집과는 아무 상관이 없으니!”

“혜진 이모, 축하드려요. 오늘 정말 아름다우시네요!”

바로 그때, 멋진 양복을 입은 정경래가 갑자기 다가왔다.

“정 군 말도 아주 잘하네. 나도 다 늙어서 별로야.”

류혜진은 정경래를 보자 얼굴에 미소가 생기더니 적극적으로 그의 팔을 끌어당겼다.

“혜진아, 이 분이 사위 될 사람이구나. 이렇게 다정하게 부르다니.”

그 몇 명의 오랜 친구들은 정경래를 보고 있었다.

보기만 해도 돈이 많을 것 같은 이 젊은이가 세화의 남자친구로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이름은 정경래, 아주 훌륭한 총각이야. 이 난정호텔도 바로 이 정 군 가문 소유야.”

류해진은 인정도 부정도 아닌 애매모호한 말투로 정경래를 소개했다.

정경래는 그녀의 반응을 보고, 눈에 희색이 돌았다.

그는 먼저 예의 바르게 류혜진의 옛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어서 세화에게 다가왔다.

“세화 씨, 집들이 일은 이미 제가 다 준비했고, 친구분들도 잘 모실테니, 세화 씨는 쉬면서 혜진 이모 곁에 있어요.”

그의 말에 류혜진의 오랜 친구들은 정경래를 칭찬하며, 이 작은 일까지 세화에 대해 매우 신경을 쓰고 자상하다며 이야기했다.

류혜진도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정경래를 바라보는 눈에서 꿀이 떨어질 지경이었다.

“가식 떨긴!”

진실을 알고 있는 세화가 차갑게 한 마디 뱉었다. 얼굴에는 혐오감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주태진은 진정 소인배고, 이 정경래는 위선자야.’

모두 그녀가 가장 싫어하는 그런 타입의 사람이었다.

만약 집들이를 망칠까 봐 두렵지 않았다면, 그녀는 정말 정경래의 얼굴에 뺨을 한 대 때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세화는 왜 정 군의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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