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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화 황금니라고 부르지 마

“이미 알고 있었다고?”

류혜진은 멍하니 동혁을 바라보았다.

“어머니, 정경래가 어제 오전에 세화에게 고백하러 왔었는데, 세화가 받아들이지 않으니 기분이 좋지 않았겠죠. 그런데 저녁에 어머니가 집들이를 준비한다는 것을 듣고 틀림없이 세화 때문에 일부러 접근했다는 것을 알았어요.”

동혁도 류혜진이 자신에 대한 오해가 풀렸다는 것을 알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동혁 씨 정말 똑똑해!”

진경이 칭찬했습니다.

그녀는 예전에 엄마가 동혁을 억울하게 비하하는 것을 듣고 화가 났었다.

이제 동혁이 잘한 일이 있으면, 자신이 동혁을 먼저 자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엄마에게 자신의 남편은 능력 없고 허풍 떠는 그런 사람이 아니란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게 무슨 똑똑하다고!”

류혜진이 동혁을 차갑게 노려볼 줄 누가 알았겠는가?

“동혁이 너는 왜 이렇게 무능하니? 진실을 알고 있으면서 왜 정경래, 그 짐승 같은 놈을 면전에서 어쩌질 못해 가지고 세화가 당하는 것을 빤히 보고만 있어?”

세화는 어리둥절해졌다.

“엄마, 분명히 엄마가 나보고 이러쿵저러쿵 정경래에게 하라고 했으면서, 왜 동혁 씨를 탓해요?”

류혜진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계속 억지를 부렸다.

“나는 정경래에게 속은 거야. 그러나 동혁이는 진상을 뻔히 알면서도 한 마디도 하지 않고 보고만 있었어. 어제 내가 뺨을 때린 것 때문에 그랬겠지? 마음속으로 나 비웃으면서. 능력 없고, 소심하기는!”

동혁은 할 말을 잃었다.

분명 그는 류혜진이 즐겁게 집들이를 해서 이웃 친구들 앞에서 체면을 세우고 나면, 이 일을 해결하려고 했다.

지금 류혜진에게 작은 오해를 받아 자신을 무시하는 소리를 듣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멍하니 있지 말고, 빨리 집에 가자!”

류혜진은 허탈하게 고개를 돌려 휠체어의 진창하를 밀고 나갔다.

‘동혁에게 이 일들의 책임을 전가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어.’

‘설마 정말 장모인 내게 꼭 사과를 받으려고?’

“우리도 가자! 동혁 씨, 신경 쓰지 마. 우리 엄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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