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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화 양심도 없는 일

“네가 누구든 관심 없어.”

동혁은 차갑게 말했다.

“내가 당신 딸을 인신매매범에게서 구해냈다는 것만 알아!”

마리는 인신매매범에게 유괴되어 하마터면 깡패에게 큰 일을 당할 뻔했고, 동혁이 그들의 딸을 구했다.

전진은 차에서 내려 상황도 묻지 않고 그를 인신매매범으로 생각하고, 다짜고짜 때리려 했다. 정말 은혜도 모르는 예의 없는 사람이다.

옆에 있던 모녀는 깜짝 놀라 울음을 그쳤다.

마리는 쭈뼛쭈뼛하며 전진을 보고서 작은 입을 삐죽 내밀며 말했다.

“아저씨가 왜 삼촌을 때려요? 삼촌은 좋은 사람인데 사탕도 사줬어요!”

“계집애, 넌 입 다물어!”

전진이 갑자기 고함을 지르자, 마리는 놀라서 엉엉 울기 시작했다.

“전진, 왜 마리한테 난리야?”

수소야는 얼른 딸을 껴안고 달랬다. 전진은 마리의 날카로운 울음소리에 짜증이 났고, 게다가 동혁에게 뺨까지 한 대 맞아서 더욱 화가 치밀었다.

이전에는 항상 그가 다른 사람을 때렸지, 다른 사람이 그를 때린 적이 없었다.

“인신매매범 주제에 감히 나를 때리다니! 넌 죽었어! 내가 누군 줄 알아? 너 내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고서 이러는 거야?”

전진은 손가락으로 동혁을 가리키며 우레와 같이 으르렁거리며 말했다.

동혁은 말했다.

“여기 경찰서 입구야. 감히 건달 따위에게 내가 죽을 것 같아?”

동혁은 이 전진이라는 사람이 주태진이나 정경래 같은 사람들과 같은 부류이고, 단지 돈을 써서 깡패들이나 고용해 자신을 상대하려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흥, 경찰서 입구가 뭐? 그럼 경찰서 사람들 보고 널 처리하라고 하면 되지!”

전진은 표독스럽게 말하더니 휴대폰을 꺼내 번호를 눌렀다.

“여보세요, 유상비 경위님? 저 도로교통공단 전진입니다.”

“예, 맞아요. 지금 경위님 경찰서 입구에 도착했어요. 아이는 이미 찾았고, 여기 인신매매범이 있습니다. 때마침 경찰서 가는 길에서 잡았어요. 즉시 사람들을 데리고 나와서 이 놈을 잡아가시죠!”

그는 전화를 마치자 득의양양하게 동혁을 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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