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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9화 3대 가문의 저력

장윤정은 영상뿐만 아니라 음성메시지도 두 개 보냈다.

“조국현, 쓸모없는 인간아! 자인이 그러던데? 항난그룹은 이미 N도경제연합회에 의해 봉쇄되었으니 실험 기기조차 살 생각을 하지 말라고.”

“연구소 책임자로 간다고 허세를 부리더니, 하하하, 싸다, 싸!”

배경에는 잡다한 소리와 함께 허자인의 비웃음 소리도 섞여 있었다.

조국현은 감히 그 모습을 상상하기도 싫었다.

“장윤정, 이 천한 년아. 지금 너무 좋아할 거 없어. N도경제연합회가 뭐 대수라고. 우리의 연구소 기기는 밤새 항난그룹으로 운반될 거야. 3대 가문의 것보다 더 고급으로 말이야.”

그는 카카오의 말하기 기능을 사용해 자신의 음성메시지를 녹음했다.

그러나 녹음이 끝나고 발송을 취소했다.

‘연구소가 다 준비되고 중요한 실험성과가 나오면 그때 그 X것들의 낯짝에 욕을 해줘도 충분하지.’

동혁은 이 모든 모습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국현 씨, 방금 녹음한 답장 그대로 보내요.”

“회장님, 장윤정이 허자인과 함께 있으니 분명 3대 가문에게 그대로 전할 겁니다. 3대 가문이 또 사람을 보내 소란을 피울지도 모르죠.”

조국현이 말했다.

좀 더 멀리 보고 그는 메시지 발송을 취소한 것이었다.

“괜찮아요. 보내라고 하면 그냥 보내요.”

동혁이 웃으며 말했다.

조국현은 두말없이 장윤정에게 음성메시지로 답장을 했다.

곧 상대방에게서 전화가 왔다.

장윤정은 조국현의 말을 믿지 않았다.

[조국현, 쓸모없는 인간주제에 지금 누구를 속여? 허자인이 항난그룹의 상황을 전혀 모른다고 생각해? 마이크로정밀공사가 아까 수소야에게 물건 발송하는 것을 거절했잖아.]

[그럼 지금 어디서 실험기기를 다시 구할 수 있겠어?]

[이 쓸모없는 인간, 나한테 복수하려고 거짓말까지 하다니, 정말 불쌍하다, 불쌍해!]

조국현은 냉소했다.

그는 스스로 자신을 속이고 있는 장윤정에게 모른 척하며 동혁의 지시에 따라 말했다.

“장윤정, 넌 내가 거짓말을 할 자격도 없어. 네가 믿거나 말거나 어차피 장비는 이미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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