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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7화 군부 장비 연구소

뭔가 얼버무리는 말투를 들으며 수소야는 수상하다고 느꼈다.

“시간이 지나야 한다면 얼마나 지나야 하나요?”

[빠르면 3개월, 늦으면 아마 1년 반안에 가능할 겁니다.]

마현수가 거드름을 피웠다.

수소야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하지만 계약상 10일 이내에 화물을 발송하기로 저희와 약속하셨잖아요. 사장님네 마이크로정밀공사 같은 큰 회사가 이 정도도 생산 능력이 안된다는 말인가요?”

[수 사장님, 저희가 생산 능력이 안된다니요?]

[그저 다른 주문이 너무 많아서 사장님 회사 주문이 뒤로 밀린 것을 우리가 어떻게 할 수는 없잖아요.]

마현수는 불만스럽게 말했다.

수소야는 화가 났다..

‘이번에 우리 항난그룹이 연구소가 필요해 마이크로정밀공사도 이런 거액의 수주를 할 수 있게 된 거야. 이런 일이 자주 있지도 않을 텐데?’

‘평소 몇 십억의 구매 주문은 이 사람들 수준이라면 모두 거액의 주문이야.’

‘거기에 일부 기기나 장비는 한대가 몇십억.’

‘그렇다는 건 정밀기기 주문이 아무리 많아도 거액을 들인 우리 물건의 생산이 1년 반이나 밀릴 수가 없어.’

‘이건 딱 봐도 고의적으로 배송을 지연하는 거야.’

“사장님, 반드시 약속한 날짜 안에 물건을 보내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저희가 고소할 수도 있어요.”

수소야는 강한 기세로 말했다.

[그럼 어쩔 수 없죠. 수 사장님이 고소하시겠다면 그렇게 하세요.]

뜻밖에도 마현수는 놀라지도 않고 오히려 웃으며 말했다.

[제 생각에는 수 사장님이 돈을 써서 고소를 하려거든 N도경제연합회를 바로 고소해야 할 것 같은데요.]

[괜히 저희와 소송까지 해서 힘 빼지 마시고요. 항난그룹이 봉쇄 었으니 지금 발등에 불 떨어진 거 아닌가요? 이러다 파산하면 그 변호사 비용도 못 내요. 하하하...]

“이 개X식!”

수소야는 화가 나서 하마터면 휴대폰을 던질 뻔했다.

‘고의로 물건을 보내지 않고 미룬 것도 모자라 지금 불난 집에 부채질까지 해?’

하지만 상황은 더 분명해졌다.

마이크로정밀공사가 고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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