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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5화 후회하게 만들고 싶나요

“이 자식 좀 패자!”

허자인은 하명설과 소우진을 불렀다.

세 사람은 앞으로 나와 바닥에 있는 조국현을 향해 주먹과 발길질을 하며 기술을 내놓으라고 강요했다.

조국현은 장애가 있어 거동이 불편했다.

그는 마음속에 울분이 가득했지만, 그저 머리를 감싸고 몸을 웅크린 채 비명을 지르며 울부짖을 수밖에 없었다.

허자인 등 세 사람은 모두 그가 직접 가르친 제자나 다름없었다.

“그래 잘한다. 저 쓸모없는 인간을 아주 때려죽여버려. 저 개X식은 욕심도 없고 생각도 없다니까.”

“만약 일찍부터 네가 기술을 3대 가문에 넘겼더라면 지금 나는 아주 풍요롭게 잘살고 있었을 거야. 이렇게 너하고 지난 2년 동안 가난에 절어 살지 않았을 거라고.”

조국현은 마음속에서 씁쓸함을 느꼈다.

‘윤정이가 이 사람들을 말리기는커녕 저렇게 큰소리로 고소해하다니.’

“기술을 넘겨!”

“안돼!”

조국현은 허자인 등에게 처참하게 얻어맞으면서도 이를 악물고 입을 열지 않았다.

순간 소우진의 얼굴에 악랄한 표정이 떠올랐고 그녀는 하이힐을 신은 발을 들어 올려 날카로운 굽으로 조국현의 두 다리 사이를 세게 밟으려 했다.

짝!

갑자기 날아온 손바닥이 그녀의 뺨을 때렸다.

소우진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이 개X식, 감히 나를 때려?”

그녀는 땅에 쓰러져 고함을 질렀다.

짝!

짝!

동혁은 소우진을 상대하지 않고 이어서 손바닥으로 한 대 한 대 허자인과 하명설의 뺨을 때려 쓰러뜨렸다.

“야, 이 천벌을 받을 개X식, 네가 감히 자인을 때려? 오늘 나하고 너하고 아주 끝장을 보자.”

조국현이 맞을 때는 손뼉을 치며 좋아하던 장윤정이 펄쩍 뛰면서 허자인을 위해 일어서 달려들었다.

“여보? 너, 너희들?”

조국현은 아무리 둔하다고 해도 장윤정과 허자인의 관계에 뭔가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왜? 이제 알았어? 내가 널 두고 바람피운 거야. 그래도 네 제자에게 감사해.”

“자인이 내게 권유만 하지 않았어도 특허 기술을 알아내려고 내가 너와 거짓으로 결혼하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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