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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2화 조국현에 대한 오해

영상의 화질은 선명했다.

모임에 참석한 누군가가 찍은 것이 틀림없었다.

조국현의 행동에서 조금에 거짓이 섞여있는 것을 볼 수 없었다.

그래서 동혁은 방금 전에 수소야가 조국현을 항남을 배신한 사람이라고 한 것을 오해인 거 같다고 일깨워주었다.

하지만 허자인, 하명설, 소우진 이 몇 사람은 분명히 항남을 배신했다.

‘영상을 보니.’

‘천우진이 조국현 등의 목숨을 이용해 항남을 협박한 것 같군.’

‘이러면 항남이 왜 빌딩에서 뛰어내렸는지 설명이 되지.’

‘항남은 수족처럼 여기는 직원 몇 명을 보호하기 위해 투신한 거였어.’

‘항남은 외부에서 비웃는 그런 겁쟁이가 아니야.’

‘다만 안타깝게도 항남의 죽음이 너무 가치가 없을 뿐.’

‘조국현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마치 항남이 죽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거 같았어.’

‘저들이 개운해하는 걸 보니, 아마 진작에 매수되었을 거야.’

“실험실에서 엄청난 기술적 성공을 했고, 옥상에서 그에 대한 축하 연회를 열었어요.”

“그때 조국현이 직접 항남을 초대했는데 전 며칠 몸이 아파 가지 않았죠.”

“저도 조국현이 그날 밤 다리가 부러진 사실은 몰랐어요. 항남 씨가 뛰어내려 죽은 뒤 이 몇 사람은 모두 사라졌고요.”

“나중에 허자인이 3대 가문에 높은 연봉으로 스카우트됐다는 얘기만 들었고, 그래서 조국현도 기술총괄이자 실험실 책임자였으니 분명 3대 가문에 함께 갔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너무 미안하네요. 제가 국현 씨를 오해했어요.”

수소야는 얼굴을 가리고 통곡했다.

그녀는 조국현을 오해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꼈다

거기에 2년 만에 남편인 항남이 투신해 죽는 과정을 지켜보고 분통함도 느꼈다.

“안 되겠어요. 국현 씨는 항남 씨를 자신의 형제처럼 생각했고, 항남 씨가 투신하기 전에도 국현 씨만이 그를 위해 애원했어요. 제가 빨리 국현 씨의 근황을 꼭 확인해야겠어요.”

수소야는 즉시 송소빈을 불러서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송소빈은 곧 선우정이라는 그룹 내 임원을 데려왔다.

항난그룹에 사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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