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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0화 사이버 폭력

다음날.

이른 아침 조용했던 하늘 거울 저택 주변이 갑자기 떠들썩해지더니 사람들로 북새통이 되었다.

저택 안의 두 식구들은 모두 시끄러워 잠을 깼다.

“이런, 설마 이 전신이 사람을 보내 우리를 잡으러 온건 아니겠지?”

류혜진은 당황한 듯 동혁을 노려보고 밖으로 나갔다.

그 뒤로 다른 사람들도 잇달아 따라나가 밖을 보았다.

저택 입구에 이르자 현관 주위가 이미 인파로 꽉 찼다.

호아병단 병사 몇 명이 대문을 지키고 밖에 있는 사람들이 저택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죄송합니다. 다들 공격 의사가 없고 대저택 밖이라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었습니다.”

세화 가족이 나오자 중대장이 얼른 설명했다.

“아니에요. 귀찮게 해 드려서 저희가 죄송합니다.”

세화는 한숨을 내쉬었다.

‘설 대도독이 우리 이웃이어서 이 병사들이 우리까지 함께 지켜줘서 다행이야.’

‘그렇지 않으면 밖에 있는 사람들이 벌써 안으로 쳐들어왔을 거야.’

세화는 대문을 사이에 두고 걸음을 멈추었고 갑자기 표정을 찡그렸다.

적어도 수백 명의 남녀가 셀카봉을 들고 서로 크게 웃고 있었다.

현장이 이런 사람들 때문에 난장판이 되었다.

맨 앞에 선 한 젊은이가 격앙된 목소리로 외쳤다.

“친구들, 여기가 그 데릴사위가 사는 곳이야. 무려 2000억짜리 대저택이라고. 거기에 H시군부의 병사들이 지키고 있어!”

“아, 이제야 그 데릴사위가 왜 감히 이 전신을 사칭했는지 알겠네. 설 대도독의 옆에 살고 있어서 허풍을 떤 거야.”

“우아, 그 데릴사위 아내다. 근데 말도 안 되게 예쁜데? 역시 우리 H시에서 소문난 미녀 회장님이야.”

“친구들이 ‘좋아요’를 누르고 별풍선이라도 선물하면 데릴사위의 와이프를 인터뷰 생중계할게.”

세화가 나타나자 젊은이는 그녀에게 카메라를 들이댔다.

“좌영석 저 개X식! 쟤 여기서 왜 지금 라이브를 켜고 난리야?”

장현소는 좌영석을 보자 화가 나서 날카로운 이를 드러냈다.

‘바로 저 개X식이야.’

‘어젯밤 왕조희의 기자회견에서 형부를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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