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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5화 보호를 위한 검거

조동래의 말이 끝났다.

그러자 뒤에 있던 경찰들이 방으로 뛰어들어 동혁을 데려가려고 했다.

그러나 천미가 데려온 사람들에 의해 저지당했다.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경찰관들이 잇달아 화를 냈다.

천미가 데려온 부하들은 모두 오랜 세월 동안 칼에 피를 묻혀온 사람 들인 만큼 이 정도쯤으로 놀라지 않았고 전혀 물러섬 없이 경찰과 맞섰다.

“선 부사장님, 이게 무슨 뜻인가요?”

조동래는 안 좋은 표정으로 천미를 바라보았다.

“조 경감님, 이 사람은 저희가 강오그룹으로 데려가 알아서 처리하겠습니다!”

천미가 차가운 음조로 대답했다.

조동래가 콧방귀를 뀌었다.

“심 부사장님, 분명히 말하는데 여긴 엄연히 법치 사회입니다. 개인적인 복수를 위해 사람을 죽이는 것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시 경찰서에 입건되었으니, 이 일은 저희가 처리하겠습니다.”

말을 마친 조동래가 다시 손을 흔들었다.

철컥!

경찰관들이 잇달아 총을 꺼내 들었다.

이번엔 강오그룹의 사람들의 안색이 잇달아 크게 변했다.

천미는 심호흡을 하더니 동혁을 차갑게 한번 쳐다보았다.

“우린 가자!”

그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고,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세화의 표정마저 못 본 척했다.

강오그룹의 사람들이 떠나고 동혁도 경찰에게 끌려갔다.

룸 안의 팽팽했던 공기가 마침내 완전히 사라졌다.

무거운 분위기에서 벋어 난 류혜연의 가족은 숨통이 트이는 듯했다.

“이동혁의 인품이 그렇게 비열하다니. 죽은 장 회장이 호의로 자신을 발탁해 줬는데, 세화의 그 친구에게 몇 마디 훈계를 들은 것을 가지고 사람을 죽일 줄은 정말 몰랐어!”

“세상에 별 나쁜 놈들이 천지라니까요!”

“그러니까 이동혁은 세화 누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제가 진작에 말했잖아요!”

류혜연의 가족들의 의견이 분분했다.

세화의 가족들은 이 말들을 듣고 가슴 찔리듯이 아팠지만 반박할 수 없었다.

세화와 류혜진도 동혁이 이런 미친 짓을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언니와 세화도 너무 열내지마. 이동혁이 잡힌 건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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