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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5화 내가 그 권한을 줬어요!

수소야는 버버리 슈트를 입고 있었는데, 지난 주부의 옷차림을 했을 때와는 풍기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그녀는 미소를 지었다.

“네, 회장님이 곧 도착하실 겁니다.”

“와!”

참석한 임원들이 순간 환호성을 냈다.

그들은 항난그룹을 재건하고, 자신들을 다시 그룹으로 돌아오도록 모은 회장에 대해 감사와 존경으로 가득 차 있었다.

범연희도 깜짝 놀라며 정신을 단단히 차렸다.

그녀는 인사부 부장보다는 회장의 눈에 직접 들어 비서가 되기를 희망했다.

그것이 고위층으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 앞에 있는 백 명이 넘는 임원들을 보며, 그중 자신이 가장 어리고 아름다우니, 기회가 주어질 확률이 가장 크다고 생각했다.

백 쌍이 넘는 눈이 수소야의 등뒤 문을 뜨겁게 주시하고 있었다.

회장실은 매우 큰 독립적인 공간이다.

그리고 회장실과 대회의실은 연결되는 독립된 통로가 있었다.

‘백 회장님은 틀림없이 저리로 들어오실 거야!’

쫙!

많은 사람들이 기대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을 때, 그 문이 갑자기 열렸다.

범연희 등은 정신을 바짝 차렸다.

‘회장님이 도착하셨어!’

그러나 다음 순간 그들의 눈빛이 모두 굳어졌고, 이어서 분노가 끓어올랐다.

입구에 서 있는 사람이 뜻밖에도 물품 박스를 멍하니 안고 있는 송소빈이었기 때문이다.

쾅!

범연희는 흥분하여 즉시 책상을 내려치며 일어났다.

“송소빈 씨, 아주 겁을 상실했군요. 해고도 당했는데 감히 대회의실에 함부로 침입하다니요? 수 사장님을 찾아와 사정이라도 해서, 해고 결정을 취소하게 하려고 그러는 건가요? 회사 규정이 뭔지 아예 몰라요?”

송소빈은 이 고함 소리에 놀라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녀는 방금 전까지 어안이 벙벙한 상태였다.

송소빈은 동혁이 자신과 농담을 하고 있는 줄로 여기며, 29층으로 올라왔다.

‘임원회의가 열리는 동안, 밖에는 경호원이 지키고 있으니 우리들을 바로 막을 거야.’

하지만 생각지도 않게, 동혁은 송소빈을 모르는 곳으로 데려갔다.

그 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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