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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2화 사건 번복

비록 장태리와 관련된 사건이 해결되었지만, 세화의 일은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노광훈 등 세 사람도 동혁을 고소해, 이미 입건되었기 때문에 그 일도 흐지부지 끝낼 수 없었다.

하지만 동혁은 이미 해결 방법이 있었다.

그때 하정훈이 끌려 나왔다.

동혁을 보자 하정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허리를 굽혔다.

“이 선생님, 제가 이번에 자수했는데, 어떻게 만족하십니까?”

지난번 동혁이 주택건설국에서 소란을 피우던 날, 하세량은 이미 하정훈으로부터 방씨 가문의 음모를 알게 되었다.

하정훈을 이용한 일로 하마터면 집안의 파멸을 초래할 뻔했던 방씨 가문에 대해, 하세량은 뼈에 사무치는 깊은 원한을 품고 있었다.

하세량은 줄곧 기회를 봐서 방씨 가문을 정리하려고 했다.

하정훈이 갖고 있는 동영상 등 증거를 숨겨두고 시경찰청에 장태리의 행방을 조사하게 하고, 집을 방문해 부모를 통해 장태리를 수소문하기도 했다.

경찰이 장태리를 조사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방씨 가문은 다급하게 장태리를 되찾고, 장태리에게 위증을 시켜, 그 죄를 세화에게 씌우려고 했다.

뜻밖에도 모든 것이 하세량의 의도대로 되었다.

방씨 가문이 장태리를 불러들인 것은 사실 스스로 함정에 빠진 것이다.

세화가 연행된 후 가장 먼저 하세량은 지금까지의 일들을 동혁에게 알렸다.

하정훈에게 자수하게 하고 세화를 도와 사건을 해결하게 한 것도 하세량이 주도적으로 내린 결정이다.

이미 폐인이 된 하정훈에게 이번 일은 마지막 남은 기회였다.

“네 삼촌의 체면을 봐서, 너와 관련된 일은 이제 잊어주겠어.”

동혁은 담담하게 한마디 했다.

하정훈은 이미 합당한 대가를 치렀고, 동혁은 더 이상 잘못을 추궁할 생각이 없었다.

“감사합니다, 이 선생님, 감사합니다!”

하정훈은 마치 무거운 짐을 벗은 듯, 보름 동안 마음을 짓누르던 돌 하나가 마침내 땅에 떨어져 사라졌다.

하정훈은 취조실로 끌려가 취조를 당했다.

동혁은 한표국을 불러서 말했다.

“한 팀장, 노광훈 등 몇 명이 내 아내를 고소한 것도 마찬가지로 다른 증인으로 사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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