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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화 허수아비

동혁은 눈앞의 사람들을 전혀 거들떠보지 않았다.

금우자동차센테의 모든 사람이 달려들어도 그를 이길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꾸며낸 이유가 하도 어처구니없어 동혁을 화나게 만들었다.

‘차를 훔쳐? 내가 굳이 차를 훔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천수홍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

“이동혁, 넌 정말 어리석은 녀석이야. 백 어르신께서 널 없애려는 건 엄청 쉬운 일이겠지만, 그래도 이유 없이 죽일 수는 없잖아. 자동차 센터 직원이 실수로 차를 훔친 도둑을 죽였다는 설정이 적합하잖아. 안 그래?”

천수홍은 오만한 모습으로 동혁을 노려보았다.

“오늘 금우자동차센터의 수천 명의 직원들이 모두 널 죽이려 들 거야. 넌 절대로 살아서 금우자동차센터를 나가지 못할 거야!”

“수천 명의 허수아비로 날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이에 동혁은 웃을 가치조차 없다고 느꼈다. 하물며 직접 손을 쓰는 것도 귀찮다고 느꼈다.

그는 자신의 사람들을 불러오려고 핸드폰을 꺼냈다.

바로 이때, 코닉세그가 선두로 달리던 차량들이 왜곡에서 멈추었다.

길을 안내하던 진태휘, 진화란과 방세한 세 사람이 안으로 달려왔다.

“비켜, 좀 비켜 봐. 우린 천 사장님을 찾으러 왔어.”

겨우 비집고 안으로 들어온 그들은 중간에 포위된 동혁을 보았다.

세 사람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자세히 보자, 주변의 사람들은 모두 동혁을 노려보고 있었다.

그들은 동혁이 분명 뭔가 문제를 일으켰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천수홍은 방금까지만 해도 동혁에게 차 두 대를 선물하며 공손한 태도를 보였다.

“천 사장님, 이게 무슨 일인 거죠?”

방세한이 호기심에 물었다.

천수홍은 차갑게 대답했다.

“이 바보가 우리 자동차 센터의 차를 훔쳐서 백 어르신께서 매우 화가 나셨어. 오늘 반드시 이놈을 죽일 생각이니, 괜히 불통이 튀고 싶지 않다면 쓸데없이 참견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이동혁이 차를 훔쳤다고?’

진태휘와 진화란은 잠시 놀라더니 곧 고소해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천수홍이 직접 차 두대를 동혁에게 선물한 것을 보았다.

그런데 상대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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