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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6화 금우자동차센터

“오늘 정말 모터쇼가 있어요? 근데 나는 왜 못 들었지?”

친화는 즉시 침대 위에서 펄쩍 뛰어 내려왔다.

“가요, 차는 못 사도 구경은 해도 되니.”

천화는 말하면서 서둘러 옷을 입었다.

밖에서 천화를 기다리던 동혁은 조동래의 전화를 받았다.

[회장님, 그저께 수선화를 체포할 때 불법 대리모 조직에서 최신혜이라는 어린 여자를 구해주신 거 기억하십니까? 방금 그 가족에게서 직접 표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동혁은 갑자기 그저께 봤던 그 최신혜를 기억했다.

“가족이 그녀를 찾았으니 그걸로 됐습니다. 조 경감이 따로 감사할 필요 없다고 전해줘요. 난 지금 일이 있어서 잠시 외출해야 하니, 그런 줄 알고 끊습니다.”

동혁은 말을 마치자마자 전화를 끊었고, 동혁이 자신을 친근하게 조 경감이라고 불러서 조동래는 약간 감동했다.

동혁은 최신혜의 일을 별로 마음에 두지 않았다.

국외에서 여러 해 동안 동혁이 죽인 사람은 셀 수 없이 많았고, 생명을 구해준 사람도 셀 수 없이 많았다.

구해줬던 모든 사람이 동혁에게 고맙다고 인사하러 온다면, 그 수가 너무 많아 동혁은 인사만으로 지쳐 죽을 것이다.

이때 천화도 준비를 마치고 나왔고, 동혁과 천화 두 사람은 함께 집을 나서 택시를 타고 곧바로 금우자동차센터로 향했다.

금자동차센터는 바로 어젯밤에 염동완이 말한 곳이었다.

H시에서 가장 큰 자동차 판매점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자동차 판매장이 모여 있었다.

이것은 암흑가 은둔 고수 염동철이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 정도 힘을 가지고 있는 암흑가의 인물들만이 이렇게 큰 사업을 지킬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탐욕스러운 3대 가문이 진작에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매형, 거짓말한 거예요? 모터쇼라고 했잖아요!”

금우자동차센터에 들어서자마자 천화는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았다.

‘모터쇼라고 하더니, 그 흔한 홍보 현수막 하나도 없잖아.’

차를 보러 온 사람들은 많지만, 이른바 모터쇼를 보려고 온 건 아니었다.

“서두를 것 없어, 좀 있으면 다 알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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