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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화 개명

동혁은 이미 모태현의 입에서 2년 전 백항남에게 일어난 사고가 3대 가문이 저지른 일임을 확인했다.

그때 백항남은 창업에 성공하여 금의환향했고, 고향의 가족들을 행복하게 해 줄 생각으로 가득했다.

남방 연안에 있는 최첨단 산업을 H시에 유치하고, 3대 가문의 협력을 간곡히 요청했다.

백항남은 그것이 늑대를 집안에 들인 일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3대 가문은 직접 백항남을 죽이고 항난그룹을 나눠 가졌다.

5년 전, 3대 가문이 H시 제일인 이씨 가문과 함께 진성그룹을 나눠 가졌던 것처럼 말이다.

3대 가문의 역사는 피와 눈물로 얼룩진 약탈의 역사였다.

진성그룹을 나눠가져 3대 가문은 일류 가문에서 상위 1% 명문가가 되었다.

항난그룹을 나눠서 H시에서 하늘 높은 위세를 부리는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 것이다.

‘현재와 과거의 원한 모두 갚아주지!’

동혁은 3대 가문을 파멸시키겠다는 결심을 더욱 굳혔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징벌의 의미로 동혁은 3대 가문을 두려움에 떨며 살게 하려 했다.

‘3대 가문, 네놈들에게 가장 익숙하고 잘하는 방식으로 똑같이 너희 3대 가문의 재산을 약탈하고 파멸시키는 내 모습을 분명히 보게 해 주지!’

그래서 동혁은 백항서라는 이름을 가명으로 사용해, 가장 잔인한 수단으로 광도그룹을 약탈하기로 결심했다.

광도그룹 입장에서도 이건 부당한 것이 아니었다.

사실 항난그룹에 사고가 났을 때, 모태국은 가란은행 사장으로서 큰 도움을 주었다.

그렇게 얻은 혜택은 모두 광도그룹의 자산으로 바뀌었다.

최근 몇 년 동안 모태국 형제는 3대 가문에 의존하여 나쁜 짓들을 해왔고, 광도그룹의 자산규모도 수 천억 원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불행히도 모태국 형제는 동혁을 건드렸다.

모태국 형제가 20년 동안 심혈을 기울인 그룹 경영이 모두 물거품이 되었다.

“설리, 바로 이어서 광도그룹을 항난그룹으로 개명해. 3대 가문과 H시 전체에, 내가 3대 가문이 내 형제 항남에게서 빼앗은 물건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시 찾아올 거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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