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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화 어때 마음에 들어?

진성그룹 직원들의 성난 고함 소리를 듣자, 진한영의 안색이 갑자기 안 좋아졌다.

진한영은 다른 가족들을 바라보았다.

‘진한강이 안되면, 다른 사람으로 하면 되지.’

그러나 진한영이 입을 열기도 전에 동혁이 대신 물었다.

“진한강이 사장이 되는 것에 여러분이 동의하지 않는 다면, 진태휘는 어떻습니까?”

“동의할 수 없습니다!”

직원들은 다시 한번 고함을 질렀다.

“그럼 진화란은요?”

“동의하지 않습니다!”

“천한승은요?”

이 사람은 세화의 큰 고모부였다.

“싫습니다!”

“동의할 수 없습니다!”

“동의하지 않습니다!”

진씨 가문의 모든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대며 동혁은 차례로 물었다.

직원들은 대답은 한결같이 동의하지 않는다였다.

모든 직원들의 성난 고함은 마치 뺨을 때리 듯, 해당 진씨 가문의 매 사람의 얼굴을 세게 때리는 것 같았다.

“회장님, 직원들의 목소리 들으셨죠?”

동혁의 시선이 모든 진씨 가문의 사람들의 얼굴을 스쳐 지나갔다. 동혁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중요한 순간에 진성그룹을 버린 사람이라면, 진성그룹도 결국 그 사람을 버릴 겁니다!”

진태휘와 진화란 등은 창피하여 땅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

진태휘 등은 동혁을 죽을 만큼 증오했다.

동혁은 진태휘 등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든지 상관없었다.

동혁은 갑자기 표정을 굳히며 차갑게 말했다.

“내 아내는 진성그룹의 사장으로, 누구의 지시를 받고 온 것도, 누군가 발부한 서류 한 장으로 임명된 것도 아닙니다! 세화는 진성그룹 내의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자신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여 그 자리를 얻은 것입니다!”

동혁의 힘찬 외침이 끝나자 장내에는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세화의 뒤에 꿋꿋이 서 있던 직원들뿐만 아니라 진성그룹 입사 지원자들도 자발적으로 박수를 쳤다.

이 순간, 세화는 진성그룹 직원들의 존경을 얻었고, 지원자들은 다시 진성그룹에 입사하고 싶어졌다.

‘이런 사장이 경영하는 진성그룹의 미래는 분명 매우 밝을 거야!’

그러나 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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